60대 귀농부부 친환경 오리사육으로 억대 부농【축산정책과】286-6531
-강진 송영갑씨, 친환경미생물제제 활용 생산비 절감․악취민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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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군동면을 병풍처럼 휘감고 있는 부용산 자락에서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친환경적인 오리를 사육하면서 억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귀농인이 있어 화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 군동면 송영갑(62)․오재요(58) 부부는 부용산기슭에서 약 2만6천여㎡(8천평)의 부지에 10개동의 축사(6천600여㎡․2천평)에서 오리 2만5천마리를 사육, 연간 7회전 사육해 약 15만마리를 출하해 1억2천여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
송씨 부부는 지난 1982년부터 서울에서 주차장, 세차장, 자동차정비 등 자동차관련 사업을 두루 걸치며 나름대로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며 어려운 이웃과 홀로 사는 독거노인을 위해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는 등 아름다운 삶을 몸소 실천해왔다.
20대 젊은 시절 고향 영암에서 소․돼지․오리 등 가축 사육 분야 전문가 수준이었던 송씨는 지난 2007년 삶을 근본적으로 자기혁신하기 위해 귀농을 결심, 강진으로 내려왔다.
송씨 부부가 귀농을 결심하며 오리를 선택하게 된 것은 질병에 강해 키우기 쉽고 또한 45일정도면 출하를 할 수 있는 장점과 출하 후 7~10일 축사를 청소하는 동안 여유있는 시간을 쓸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들은 특히 사람과 자연이 함께 생존하기 위해 오리사육도 친환경적으로 사육해야 한다고 다짐하고 항생제가 아닌 친환경적인 미생물제제를 사용하기 위해 미생물배양실을 따로 설치, 천연미생물제제를 직접 제조해 공급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사육방식으로 친환경오리를 사육해 지난 2008년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금까지 단 한건의 질병도 없이 안정적인 경영을 해왔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연구를 통해 2009년에는 축사를 개조해 이동식 물 공급장치를 개발, 오리들이 편하게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이 장치를 통해 깔집에 미생물제제를 골고루 뿌려 악취문제를 해결했으며 축사마다 CCTV(폐쇄회로TV)를 설치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축사를 관리․감독하는 등 친환경오리 사육방법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축사 바닥에 깔집으로 사용하는 왕겨, 톱밥 등의 잦은 교체로 매년 소요되는 5천만원의 비용을 줄이고 교체 시기가 늦어져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과의 잦은 마찰을 막기 위해 깔짚에 천연미생물제를 뿌리고 섞어줘 악취 주범인 암모니아가스를 잡아주고 통풍을 촉진해 축축했던 깔짚들이 고실고실하게 건조되면서 깔짚 교환시기를 연장(2년까지)함으로써 매년 4천500만원의 깔집 비용을 줄이고 있다.
송씨는 “앞으로 지속적인 오리 연구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 대도시에 친환경오리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식당내에서 농장 전경과 친환경오리 사육 장면을 직접 보고 먹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소규모 가족농 중심의 축산형태를 통해 친환경 고수익을 창출하는 선도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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