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스크랩] 간장게장 담그는법

arang 2519 2015. 7. 23. 10:28

간장게장 담그는법, 나의 냉장고 속에 잠들어 있는 꽃게님들

 

얼마 전 다녀온 서해안 여행에서 맛본 간장게장!!

포스팅 보신 분들은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여자친구가 집에 가서 간장게장 담그는법을 배워

직접 해주겠다고 약속한 거~~

일 때문에 바쁘지만 없는 시간 쪼개서

이렇게 진짜로 간장게장 담그는 법을 연구하고

직접 만들어 서프라이즈 선물을 해줬습니다.

한번 한다면 하는 여자친구!! 참 대견하고 고맙

맨날 이렇게 받기만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진짜로 대장금의 환생이 아닌가 살포시~~~

너스레 한번 떨어 봅니다. ㅋㅋㅋㅋ

 

자 간장게장 담그는 법 한번 살펴볼까요

 

 

일단 가장 중요한 재료인 꽃게!!!
요즘 꽃게 속이 꽉 차서 너무 먹기 좋져

하지만 이맘때가 제일 비싼 철이기도 해서 부담은 살짝 있는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1kg에 4만원에서 5만원이니까요

 

그래도 간장게장 맛집들 가서 한마리 먹으면 보통 2만원정도 하니

훨씬은 아니라도 경제적이기는 하잖아요

금액도 금액이지만 집에서 이렇게 직접 간장게장 담가 먹으면 ㅎㅎㅎ

남다른 기분이 듭니다^^

 

 

살아있는 해산물은 손도 못 대는데 무슨 수로 요렇게

미쳐 날뛰는 놈들을 손질했나 몰라요 ㅎㅎㅎ

한마리가 남자 성인 손바닥 하나 반정도 되거든요

손질할 때 주의하셔야 돼요

일단 생물 꽃게를 깨끗하게 손질을 해줍니다.

흐르는 물에 칫솔로 박박 딱아주면 돼요~

 

간장게장은 껍질째 드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죠

여자친구는 꽃게 말고도 대하도 몇 마리 사왔더라구요

평소에 스시집가면 간장 새우도 엄청 잘 먹거든요 ㅋㅋㅋ 

꽃게 손질이 되면 본격적으로 간장게장 베이스가 될 간장을 만들어야 되는데요

 


여자친구만의 비법 레시피, 바로 소주입니다.

다른 분들은 사이다나 물을 사용하시는데

여자친구는 소주가 거의 베이스에 가깝습니다.

잡냄새도 잡아주고 깊은 맛이 난다는 ㅋㅋㅋ

생강가루와 마늘, 청양고추, 양파, 대파 준비해주시면되구요

저랑 요리 스타일이 비슷해서 초간단 레시피 엄청 좋아해요

 

간장게장 간장 만드는 법은 비율이 참 중요합니다.

재료들 섞어서 찍어서 맛보고 또 찍어서 맛보고..

그렇게 간을 맞춰간다고 합니다.

 

사실 여자친구는 간장게장 입에도 못대거든요

지난번 사골곰탕 끓여 줄 때도 본인은 먹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제 입맛에 딱 맞게 해주는지 신기방기!!!!!

황금비율 레시피 좀 공개 하라니까

본인만의 비법이라고 공개를 안해주네요 ㅎ

이게 세 번째 간장게장 담그는 법이라 이제는 노하우가 생겼나봐요 

간장을 두번세번 정도 끓이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야 맛이 더 우러난다고 ㅎㅎㅎ

완전 대장금 코스프레 작렬!!!!!!!!!!!


아직까지도 이렇게 꿈틀대는 꽃게양!!!!

이번에 사온 꽃게는 전부 암컷이었어요

알이 꽉 찬 암컷 꽃게만큼 맛난 것도 없잖아요

 


 

기다리는 동안 배고파 죽을 거 같다니까

급조로 만들어준 밥상

얼마 전 구입한 식판에다가 김치찌개랑

제가 좋아하는 계란 후라이도 똭!!!

여자친구가 손이 엄청 빠른 편입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걸 보면 두 세가지를 한 번에 막 하더라구요


 

간장을 끓이고 식히고 끓이고 식히고를 반복해서

완전히 식고 나면 이렇게 싱싱한 꽃게에다 부워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청양고추가 팍팍 들어가야 맛있는 거 아시죠^^

끝을 살짝 잘라두시면 간도 잘 베고 청양고추 맛도 베고 ㅎㅎㅎ

원래는 뒤집어서 놔야 되는데 어차피 간장양이 많아서 알아서 뒤집힌다고 하네요

 

간장은 한번 할 때 양을 좀 많이 잡아서 한다고 해요

그럼 한번 쓴 간장에 꽃게만 다시 사서 끓이고 한번 더 쓸 수 있는 게 노하우랍니다


 

이렇게 완성이 된 여자친구표 간장게장!!!!!!!!!!

보기만 해도 황홀하네요 ㅎㅎㅎ

 

제가 거의 환장을 하고 먹거든요


 

원래는 3~4일정도 숙성을 시켜서 먹어야 제맛인데

성질 급한 미소가쾌 ㅋㅋㅋㅋ

참지 못하고 하루도 안돼서 이렇게 한마리 잘라버렸습니다.

물론 간장새우도 한마리!!!!


 

얼마 전 어무니께서 보내주신 갓김치도 샤샤샥~~~~

여자친구가 갓김치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갓김치 보냈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어무니랑 여자친구랑 통하는 게 있나 봅니다.


폭풍 흡입으로 사진촬영에는 실패를 했지만 등딱지에 밥 비벼 먹고

한 그릇 떠논 간장도 다 비벼 먹어버렸네요 ㅎㅎㅎ

먹는 모습을 옆에서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갑자기 미안하다고 하는거에요

이렇게 잘 먹는데 자주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긋이 쳐다봐 줬습니다

(그럼 또 해줄 거 아니에요 냐하하하하하)

이렇게 행복한 한끼를 또 마칠 수 있었어요

간장게장 담그는법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조금만 관심 두고 정성 들이면 이렇게 행복한 밥상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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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리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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