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대법

[스크랩] 원자바오 中 총리 “파룬궁 명예회복시켜야”

arang 2519 2015. 6. 19. 14:20

 

'핵안보정상회의' 후진타오 출국전 회의서 거론

 

강도 높은 정치개혁을 주장해 온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가 6.4 톈안먼 사태에 대한 재조사와 파룬궁에 대한 명예회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지난 3월 24일 중국 고위층 내부회의에서 원 총리가 6.4 톈안먼 사태, 고인이 된 후야오방과 자오쯔양 핑판(平反, 재조사와 명예회복)을 수 차례 주장했으며 중국 내 최대 금기사항인 파룬궁에 대한 명예회복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 이 소식통은 원 총리의 요청에 대해 보수파가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는 1980년대 중반 경제개발과 정치개혁을 주도했으나 보수파에 의해 숙청됐으며, 자오쯔양 전 총리 역시 1989년 톈안먼사태 당시 유혈진압을 반대했다가 가택연금을 당해 지난 2005년 별세했다.

 

원 총리의 요청에 대해 주로 반발한 세력은 당내 보수파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후야오방에 대한 명예회복은 반대자가 적었지만 자오쯔양에 대해서는 반대가 많았다며, 후야오방 세대의 인물은 대부분 고령으로 사망한 반면, 자오쯔양과 톈안먼사태에 대해서는 리펑 전 총리나 장쩌민 전 주석 등 직접 관련된 인물들이 아직 다수 생존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룬궁에 대한 명예회복은 장쩌민 파가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저우융캉을 비롯한 장쩌민 파의 입지가 최근 급속히 줄어들고 있어 추후 새로운 국면에 대한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한편,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회의에 참석했으나 원 총리의 제안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바오, 정법위가 지시한 장기밀매에 분개


원 총리의 이러한 요청은 최근 발생한 왕리쥔 사건의 파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충칭과 랴오닝성 공안국에 재직한 왕리쥔이 파룬궁 수련자를 산 채로 장기적출한 뒤 장기를 밀매한 생체장기적출 사건에 깊게 관련됐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원 총리는 중난하이 내부회의에서 “마취제도 쓰지 않고 산 사람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해 밀매하는 일이 인간이 할 짓인가? 이런 일이 수년 동안 계속됐는데, 퇴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까지도 해결하지 못했다”며 “왕리쥔 사건에 대해 세계가 다 알게 되었으니 보시라이를 처리하는 김에 파룬궁 문제도 해결하자. 마침 시기적으로도 성숙됐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공 고위층 중에서도 왕리쥔의 직속상관인 보시라이를 감옥에 보내자고 가장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 바로 원 총리였다.

 

원 총리는 6~7년 전부터 파룬궁 탄압이 중국에 초래한 엄청난 부작용을 우려해왔으며, 자체조사를 통해 ‘장쩌민 전 군사위 주석이 적수공권(赤手空券)의 민간단체를 억압하느라 막대한 국가재정을 소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룬궁 문제에 대해 당 중앙에서 “해결은커녕 외면해왔다”고 지적해왔다. 


사실, 파룬궁 문제는 후진타오-원자바오(이하 후-원)가 장쩌민 파와 첨예하게 대립해온 부분이다. 현재 중공 고위층의 내부 투쟁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한 상황이다. 온라인 상에서도 이러한 정황이 감지된다.

 

중국 내 주요 포탈과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에서는 최근 ‘웨이화(僞火, 파룬궁 진상을 담은 동영상)’ ‘션윈(神韻)’ ‘전법륜(轉法輪, 파룬궁 주요서적)’ ‘파룬궁 생체장기적출’ 등 검색어에 대한 제한이 잠시 해제됐었다.


바이두와 포털은 경찰력을 장악한 장쩌민 파의 영향 하에 있었다. 금지어 해제는 장쩌민 파의 영향력이 약해졌음을 시사한다.

 

특히 생체장기적출 관련 검색어 해금은 후-원이 장쩌민 파의 최대 급소를 직접 겨누고 있음을 설명한다. 왕리쥔, 보시라이, 저우융캉을 비롯한 장쩌민 파의 핵심인물 상당수가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고 장쩌민의 눈에 들기 위해 파룬궁 탄압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관련 자료가 온라인으로 퍼져, 생체장기적출 관련 이슈가 중국 내에서 공론화되면 파룬궁 탄압 가담자에 대한 처리는 그만큼 쉬워진다. 

 

 

 


파룬궁 진상은 장쩌민 파벌의 급소


미국 워싱턴의 중국문제 전문가 스짱산(石藏山)은 “현재 중공의 격렬한 내부투쟁 중에서 후-원이 반부패나 노선투쟁 등을 명분으로 장쩌민 파를 공격하기엔 정치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장쩌민 파벌이 저지른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 등의 진상을 폭로해 중국인들에게 저우융캉, 장쩌민이 10여 년간 중국 민중에게 저지른 죄악을 알게 한다면 중국 민중들은 분명 정법위 소속 악인들을 징벌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짱산은 또 “만약 후-원이 계속해서 장쩌민, 저우융캉의 죄악을 폭로해 민중에게 알리고 민의에 순응해 악인들을 응징한다면 중난하이 내부 투쟁에서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고, 장쩌민 파의 치명적인 약점을 공격해 인심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정세도 평화적인 체제변화로 나아가 중국의 미래가 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저우융캉 등 고위관리 50명, 해외서 피소


파룬궁은 ‘진선인(眞善忍)’을 기본 원칙으로 몸과 마음을 닦는 수련법으로, 1992년 중국에서 처음 전해진 뒤 현재 110여 개 나라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다.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의 수가 갈수록 많아지자 장쩌민 파는 1999년 7월부터 독단적으로 파룬궁에 대해 잔혹한 탄압을 전개해왔다.

 

지난 10여 년간 관영언론을 이용한 ‘천안문 분신자살’ 조작사건 및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 등은 모두 장쩌민 파에서 저지른 범죄들이다. 장쩌민 파는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을 포함한 50명 가량이 현재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반(反)인류죄, 고문죄, 집단학살죄 등의 죄목으로 피소된 상태다.

 

2012.03.26

<기사출처 : 대기원시보>


출처 : 함께 배우는 파룬궁
글쓴이 : 파룬궁 펜블로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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