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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arang 2519 2015. 4. 19. 10:36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고대시대 바빌론의 피라모스(Pyramus)와 티스베(Thisbe)는 이웃에 살았고 함께 자라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양쪽 집안에서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들은 집안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양쪽 집 담벼락에 생긴 틈새로 아쉬운 사랑을 속삭이다가 결국 함께 야반도주하기로 결심하였다 벽틈으로 사랑을 나누다 새벽에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집을 나선 티스베는 약속 장소인 니노스 왕릉으로 걸음을 재촉하다가 사자가 나타나자 황급히 동굴에 숨었다 이 바람에 베일이 떨어졌는데 막 먹이를 잡아먹어 입가에 피를 묻힌 사자가 지나가다 땅에 떨어진 베일을 발견하고는 물어뜯어 갈가리 찢어놓았다 티스베보다 조금 늦게 그곳을 지나가던 피라모스는 피가 묻은 채 갈가리 찢겨진 베일과 사자 발자국을 발견 하고는 티스베가 사자에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오해하였다 피라모스는 먼저 와서 기다리지 못한 자신을 탓하면서 절규하며 처절하게, 티스베의 뒤를 따르기 위해 그녀와 만나기로 한 뽕나무 밑에서 칼로 자신을 찔러 목숨을 끊었다 한편, 동굴 속에서 시간을 지체한 티스베는 걸음을 재촉하여 뽕나무에 도착하였다 피투성이가 된 피라모스의 시신과 피 묻은 베일 조각 사자 발자국 등을 발견한 티스베는 전후 상황을 헤아리고는 피라모스의 뒤를 따르고자 눈물이 범벅이 된채, 그의 칼을 집어 들었다 티스베는 무정한 양쪽 집안 부모들을 향하여 죽은 뒤에라도 두 사람을 한곳에 묻어달라고 기원하였으며 두 사람을 내려 다보고 있는 뽕나무를 향해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두 사람이 흘린 피를 되새기도록 뽕나무 열매를 어둡고 슬픈 색깔로 물 들여 달라고 울부짖은 뒤 목숨을 끊었다 이로부터 이전에는 흰색이던 뽕나무 열매 오디는 익으면 검붉은 색을 띠게 되었다고 전한다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부모들은 슬퍼하며 두 사람의 유해를 화장하여 그 재를 같이 한 항아리에 넣었다 여러분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알아도 피라모스와 티스베의 이야기는 잘모를것입니다. 후일, 세익스피어는 고대 기원전 시대의 이 애절한 이야기를 감동으로 읽고 이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작품을 써내려갑니다. 그리하여 탄생한것이 바로 오늘날의 유명한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 입니다 티스베의 자결

Engelbert Humperdinck / A time for us / 로미오와 쥬리엣 ost

출처 : 효소건강다이어트
글쓴이 : 장 민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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