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빵 터지는 오르가슴 느껴보고 싶다면?

arang 2519 2013. 9. 3. 13:20

 

빵 터지는 오르가슴 느껴보고 싶다면?

나름 섹스 전문가라고 자부하던 코스모 에디터. 하지만 대한성학회의 학술대회에서 오르가슴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를 듣고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다. 당신이 궁금해하던 ‘오선생’의 정체, 그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업데이트해보자.

꽤나 추운 겨울의 일요일 아침, 평소라면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이때 내가 극기 훈련하는 심정으로 벌떡 일어났던 건 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2009년 대한성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성의학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2004년 이래 다양한 성 관련 이슈를 제기해온 대한성학회의 학술 대회라니, 코스모의 에디터로서 꼭 가봐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열 개가 넘는 학술 강의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본 강의는 바로 오르가슴에 관한 강연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행복한 성문화센터의 배정원 소장이 발표한 ‘Female Orgasm’이라는 강의를 통해 난 오르가슴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다. 오르가슴의 메커니즘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더 잘 느낄 수 있는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당신도 이것이 궁금한가? 그날의 강연 현장을 당신에게 생생하게 소개해보겠다.

오르가슴, 구하는 자가 얻을 것이니
오르가슴에 대한 정의는 많은 성의학자들이 아주 다양하게 내리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사벨 휴튼의 정의가 내 마음을 끌었다. ‘가슴이 떨리며 무아지경의 황홀감 속에 빠지게 하며, 온몸의 모든 신경 세포를 짜릿하게 만든다. 이 황홀감은 성기에서 시작하지만 마치 잔잔한 파도처럼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오르가슴 후에는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최고의 만족 상태에 이른다’는 게 바로 그녀의 정의였던 것.

오르가슴에 대해 이렇게 정확히 묘사한 것이 또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렇게 짜릿한 오르가슴이라는 걸 느끼기에 중요한 점이 한 가지 있었으니, 그건 바로 한국 남자들의 섹스 패턴이었다. 배 소장에 따르면, ‘파트너의 만족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냐’라는 질문에 고작 30%의 남자만이 ‘예스’라고 대답했다는 것. 여성은 정서적 교감에 관심이 있는 데 반해 한국 남자들은 섹스를 하는 것 자체에만 주력하고, 섹스는 배려의 문제가 아닌 능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는 자못 충격적이었다.

오르가슴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그저 튼실한 페니스를 가진 남자를 찾을 게 아니라, 여자를 배려할 줄 아는 남자인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는 결론이었다. 남자는 페니스에 대한 물리적 자극을 통해 오르가슴, 즉 사정에 이르게 되지만 여자는 꼭 페니스를 삽입하지 않아도 성감대 중 일부분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것만으로도(심지어는 상상만으로도) 오르가슴에 이른다는 것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다른 성 메커니즘을 여성 스스로가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국 남자에게 끌려가는 섹스, 남자가 원하지만 자신은 원하지 않는 섹스를 하게 될 수밖에 없고 또한 이렇게 다른 점을 남자에게 알려주는 것도 오르가슴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면 알수록 더 잘 느끼는 오르가슴
오르가슴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배 소장의 설명에 따르면 성기 중심의 오르가슴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클리토리스 자극을 통한 음핵 오르가슴, 손가락이나 페니스로 G 스폿을 강하게 자극했을 때(G 스폿 자극의 핵심은 바로 ‘강하게 자극하는 것’이라는 배 소장의 설명이 곁들여졌다) 일어나는 오르가슴, 과격한 피스톤 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자궁경관 오르가슴이 바로 그것.

음핵 오르가슴은 짜릿하고 강렬하지만 지나치게 오래 계속되면 짜증스러운 느낌이 유발될 수 있고, G 스폿 오르가슴과 자궁경관 오르가슴은 깊고 무거우며 온몸으로 번지는 것이라는 점이 특징이었다.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혼합 오르가슴’이란 이 세 가지 오르가슴이 결합된 것을 가리키는데, 정작 남자들은 이 세 가지 차이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포기하긴 이르다. 우리가 여성 오르가슴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내용을 파트너와 과학 지식을 나누듯 쿨하게 대화할 수 있다면 혼합 오르가슴도 그렇게 멀리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알게 된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여성의 오르가슴은 경험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오르가슴을 느껴본 사람이 자주 느끼고, 빨리 느끼고, 많이 느낀다는 사실. 성감이 발달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오르가슴을 통한 쾌감을 더욱 많이 맛볼 수 있다는 얘기다.

배 소장은 여기서 오르가슴을 더 잘 느끼기 위해서는 자위 행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기 몸이 어떻게 흥분 상태에 이르는지 알고 있다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도 더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 ‘성은 학력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녀는 자기 몸에 대해서 잘 알고 집중력을 가지고 섹스에 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평소에 케겔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섹스 도중 신음 소리와 표정을 통해 상대에게 표현하는 것도 오르가슴을 잘 느끼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

최근 성의학자들 사이에서는 ‘오르가슴’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자고 제안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섹스의 목표가 오로지 절정의 상태를 맛보는 것이어서는 안 되며, 넓은 범위에서 바라본 성적 쾌감(sexual pleasure)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런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오르가슴이냐, 성적 쾌감이냐의 논란도 중요하겠지만, 어쨌든 오르가슴이란 거 제대로 느껴봐야 하지 않을까? 그가 하는 대로 따라가는 섹스가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제대로 만족할 수 있는 섹스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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