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먹으면 잔병치레 걱정 No!
▷ 감기를 걸려도 누구는 하룻밤 자고 나면 훌훌 털고 일어나고 누구는 한 달 심지어 두 달을 앓기도 하는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면역능력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가 있을까?
면역기능이 약해지는 것은 바로 내 몸의 주인인 인간의 생활 습관 때문인데,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생활습관 첫 번째로 버릇처럼 침을 자주 뱉거나 귀찮다고 세수를 하지 않거나 두 번째로 제때 밥을 먹지 않고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는다든지 마지막으로 담배, 술을 즐기면 면역기능이 약화되게 된다.
♦고 사 리 의 효 능
▷ 본초강목에 쓰인 고사리 효능
고사리에 대해 본초강목에서는 ‘오장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며 독기를 풀어준다’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소비량은 1년 1인 당 약 0.1kg이다.
▷ 고사리 분포지역
고사리의 분포지역은 북반구의 온대지방과 한대지방이고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 율무와 궁합이 맞는 고사리
율무도 면역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뛰어난 식품이다. 율무로 밥을 지어서 고사리를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아주 훌륭하다. 또한 고사리는 향이 뛰어나서 입맛을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
▷ 절개와 충의를 상징하는 고사리!
고사리는 절개, 충의와 아주 깊은 관련이 있다. 은나라가 주나라에 망하자 이 땅에서 나는 곡식을 먹을 수 없다며 백이 숙제는 산으로 들어가 고사리만 먹고 절개를 지켰다고 한다! 그리고 고려가 망하자 정온도 지리산의 고사리로 연명했고 을사보호조약이 맺어지자 황매천은 고사리 죽을 끓여먹고 자결을 하기도 했다.
▷ 생명력이 뛰어난 고사리!
고사리는 생명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한다. 산불이 난 후 제일 먼저 나오는 식물이 바로 고사리라고 하는데, 예전엔 산불이 났던 지형을 찾아 고사리를 채취하는 사람들이 집결하곤 했다. 또한 실제로 산불피해지역에 이것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사례도 있다.
▷ 유물에 그려진 고사리 문양
고사리는 제사를 지낼 때 볼 수 있다. 그리고 옛날 유물에도 고사리가 많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고사리의 모양이 하늘로 뻗어가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기’의 발생이라는 의미로 이 문양을 많이 그려놓는 것이라고 한다.
고 사 리 에 대 한 궁 금 증
고사리에는 면역계의 일부분인 보체계(complement system)를 활성화하는 기능성 다당류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보체계는 주요 면역세포들의 면역반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항보체 활성이란 이들 보체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활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사리에는 이러한 항보체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산성다당류가 들어있다. 특히 고사리에 들어있는 4종의 산성복합다당(PAⅡa-1, PAⅡa-2, PAⅡa-3, HPA-ⅠVa) 등이 모두 보체계 양경로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in vivo에서도 보체활성화 시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고사리 다당획분에서 대식세포 부활능이 관찰되었다
고사리 다당류들은 인체 보체계와 대사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고 있음이 여러 연구를 통해서 확인되었으므로 면역기능 증가를 위해 고사리를 적당량 섭취한다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 면역력을 높이는 건 아이들에게 특히 중요한데... 아이들에게도 고사리가 좋을까?
고사리는 칼슘과 칼륨 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으며, 고사리에 들어있는 산성다당류가 보체계를 활성화 시켜 면역기능을 증가시켜 준다. 특히 예부터 봄비가 내린 후 새순이 돋을 때 채취한 고사리는 단백질이 풍부해 ‘산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할 정도니 조리하여 섭취한다면 채소에서 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도 보충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채소나 과일은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고 하는데, 고사리의 경우는 꼭 삶거나 익혀서 먹는 것 같아... 고사리는 생으로 먹으면 안 되는 걸까?
고사리는 칼륨과 칼슘이 풍부한 건강식품이지만 비타민을 파괴하는 성분과 발암물질이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하지만 말린 고사리를 불린 뒤 다시 삶아, 볶거나 무쳐 먹으면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들 성분 모두 열에 약하여 표백, 가공조리 등에 의하여 파괴되거나 제거됨으로써 식용 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사리에 들어있는 비타민 B1 분해인자는 수용성이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 조리한 고사리에는 그 분해 능력이 생고사리에 비해 많이 감소된다. 따라서 고사리에 들어있는 해로운 물질은 열에 약하므로 생으로 먹지 말고 꼭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외국에서는 고사리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렇게 좋은 나물을 외국에서는 왜 안 먹는 걸까?
고사리는 우리에게 친근한 식물로서 우리 조상들은 요리하여 주요 나물로 잘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독초라 하여 먹지 않았다. 고사리는 서양의 역대 약전에 독초로 분류되어 왔다. 따라서 외국에서는 고사리를 독초로 분류하여 잘 섭취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 고사리가 남성의 정력을 떨어뜨린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사실일까?
한방에선 고사리를 ‘음기(陰氣)’가 강한 음식으로 분류한다. 실제로 고사리에는 남성 호르몬 작용을 약화시키는 성분이 소량 들어있으나 반찬이나 차로 먹고 마시는 고사리의 양으론 정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조리하여 섭취한다면 이러한 성분이 제거되기 때문에 정력을 감퇴시키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단,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이 들어있지 않을 뿐 아니라 비타민 B1을 파괴시키는 성분이 들어있어 너무 많이 먹으면 비타민 B1의 결핍증인 각 기병에 걸리게 된다. 그러나 고사리를 소금물에 삶아 물에 우린 뒤 가열해 조리하면 thiaminase가 제거되기 때문에 고사리를 익혀 먹는 우리의 식습관으로 미루어볼 때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고사리나물을 조리하여 먹는 것처럼 파와 마늘을 다져넣고 참기름에 볶으면 고사리에 부족한 비타민 B1과 지방을 보충할 수 있다. 고사리는 칼슘과 칼륨 등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여 각종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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