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3회’면 10년 젊어진다
성생활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를 물으면 선뜻
답변 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지금껏 각종 실험과 보고를 통해 알려진
성생활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1.첫째, 노화를 막아준다.
주당 3회 이상
성생활을 하는 사람은
평균 10년(남자 12년 1개월,
여자 9년 7개월) 더 젊게 평가됐다.
성생활을 통해 분비되는 두 가지 호르몬이 노화를
늦춘다는 것. 즉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며,
남성 호르몬은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려준다.
2.둘째, 자신감을 키워준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삶의 의욕을
북돋우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3.셋째,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성생활 자체가 훌륭한 운동이기 때문.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1회의 섹스는 대체로 100~200m를
전력 질주하는 정도의 운동 효과가 있으며
60~300kcal의 열량 소모 효과가 발생한다.
4.넷째, 스트레스를 줄인다.
성행위로 기분이 좋아지면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엔도르핀은 기분을 더욱 좋게 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5.다섯째, 면역력이 커진다.
성행위를 하면 면역글로불린 A가 많이 분비되어
감기나 독감 같은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6.여섯째, 배우자와의 친밀감을 높여준다.
성행위가 만족스러울 때는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이 분비되어
더 강한 애정을 느끼게 된다.
이런 친밀감은 정신적인 안정을 느끼게 함으로써
정신뿐만 아니라 몸도 건강하게 해준다.
7.일곱째,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오르가슴은 강력한 진통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효과는 절정의 순간과 그 직전에 분출되는
자궁수축 호르몬인옥시토신과 엔도르핀 등의
성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기능의 노화를 막는 방법을 알려면 먼저 발기의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발기를 돕는 요인과 방해하는 요인들에 대해
알아야 성기능의 노화를 막는 방법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기가 잘되게 하려면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마음,
리비도(성욕), 정상적인 호르몬 상태, 정상적인 신경전도,
원활한 혈액순환이 필요하다.
이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이상이 생기면 발기는 일어나지 않는다.
남성은 성적 자극을 받으면
성욕이 생기고 성욕으로
자극 받은 뇌에서는
발기를 촉진하는 파민, 산화질소, 세로토닌, 옥시토신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한다.
이런 자극 신호는 뇌에서 척수를 통해
척수 말단부에 있는 발기중추에 전달된다.
발기중추가 자극되면 신경전달물질인 산화질소(NO)가
방출되어 발기를 일으킨다.
산화질소는 cGMP라는 물질을 증가시키는데,
cGMP는 음경동맥 근처에 있는 근육세포들을
계속 이완시켜 혈액이 음경의 해면체(스펀지같이 생긴 조직)로
흘러 들어가게 한다.해면체에 계속 혈액이 흘러 들어가면
해면체는 팽창하고, 점점 커지는 해면체에 의해
정맥이 압박을 받으면 혈액 정체 현상이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높아진 압력에 의해 음경은 길고,
굵고,
단단하게 발기되는 것이다.
◐마른 장작이 오래 탄다?
성기능의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스트레스 :
스트레스만큼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도 없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교감신경계는 아드레날린 등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해 스트레스에 대항한다.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 우리 몸 속에선 말초혈관이 수축되고 근육이 긴장해 딱딱해
지는데 남성의 음경 혈관과 해면체 주위에 있는 근육도
예외는 아니다. 반면 편안할 때 작동하는 부교감
신경은 발기를 유도하며 사정을 늦춘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순 간적인 발기력 감퇴를
일으키지만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발기력은 곧 회복된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고 누적되면교감신경이 계속 흥분되어 있고 부교감신경은 억제되어 발기부전과 조루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이나 명상,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성기능의 노화를 막는 길이다.
▼ 비만 :
‘마른 장작이 오래 탄다’는 말이 있다.
그런가 하면 ‘살찐 정력가는 없다’는 속설도 있다.
비만이 성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뜻이다. 비만은 지방조직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조직은 남성 호르몬을 여성 호르몬으로 변화시키는 아로마테이즈라는 효소를 만드는데, 지방조직이
늘어날수록 아로마테이즈도 많아져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킨다.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다시 지방조직, 특히 복부지방이
증가하고 이것은 다시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따라서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은 성기능의 노화를
막는 데 매우 중요하다.
▼ 흡연 :
흡연으로 인해 동맥경화가 되면 음경으로 가는
혈류에 장애가 생기고 이는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
담배의 니코틴은 음경 동맥을 수축시키는 등
남성의 성기를 결정적으로 파괴한다.
흡연으로 인한 동맥경화는 고환으로 가는
혈류를 부족하게 해서 남성호르몬 생성을 방해하기도 한다.
또한 흡연으로 정자는 발육이 저하되고 운동성도 나빠지며
심하면 불임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생활 습관병 :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는
당뇨병, 고혈압,지혈증 등을 생활 습관병이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은 성기능에 치명적인 노화를 불러온다.
당뇨병은 모세혈관에
손상을 줘 음경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초래하며,
음경의 음부신경과 음경 해면체 조직에도
손상을 입혀 발기부전을 초래한다.
고혈압은 혈관 내피세포에 손상을
주며 콜레스테롤은 손상된내피세포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 순환 장애가 일어난 것이다.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생활 습관병을 예방하고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성기능의 노화를 막는 방법이다.
노인에게 발생하는 성기능 장애도
노화에서 비롯됐다기 보다는
노화에서 흔히 동반되는
생활 습관병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