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스크랩] [똑! 기자 꿀! 정보] 요리 맛 ‘신의 한 수’…만능 양념장

arang 2519 2018. 3. 7. 13:54

[똑! 기자 꿀! 정보] 요리 맛 ‘신의 한 수’…만능 양념장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살림하는 분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반찬입니다.

왜 이리 밥 때는 잘도 찾아오는지 매번 같은 반찬을 내기도 좀 그렇거든요.

가족들 입맛도 다 제각각이라 100% 만족하는 맛을 내는 것도 힘듭니다.

가끔 저도 집에서 요리를 하려면 요리에 딱딱 맞는 양념장 있으면 좋겠다 싶거든요.

만능 양념장 그런 게 있으면 정말 음식 맛 제대로 낼 수 있겠죠. 정 기자?

[기자]

삼겹살엔 쌈장~ 쌈장 하나를 만들 때도 그 비율 참 중요하잖아요.

된장, 고추장, 참기름 넣고 마늘, 통깨, 고추도 다져넣고요.

이게 바로 삼겹살 맛깔나게 하는 만능 양념 중 하나죠.

기본 양념에 이런저런 걸 절묘하게 섞었습니다.

각종 채소 넣어 육수를 낸 뒤에 간장과 설탕을 섞어서 만능 간장을 만들기도 하고요.

중국요리에는 푹 끓인 닭 육수로 조림용 양념장을 만듭니다.

서양요리에는 토마토와 피망 등을 갈아서 쓰는데요.

한 번 만들면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만능 양념장, 어떤 것들 있을까요.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봄내음 가득한 봄나물에도, 구수한 맛 일품인 찌개에도, 양념이 열일 합니다.

각각의 양념을 적당히 섞은 각종 양념장,

종류가 서른 가지가 넘을 만큼 관심 높은데요.

[김병제/서울시 영등포구 : "비빔밥이랑 비빔국수 해먹을 때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김지연/서울시 강서구 : "집에서 요리하거나 찌개 할 때 양념장을 쓰고 있어요"]

어떤 식재료든 그 맛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바로 만능 양념장입니다.

자신만의 만능 양념장으로 요즘 생활 편해졌다는 주부!

[김가을/서울시 서초구 : "이 만능 양념장을 만들어 놓으니까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고 요리할 때 쉽고 편해졌어요."]

먼저 만능 간장입니다.

우선 냄비에 멸치와, 사과, 다시마, 무 등 넣어 끓이는데요.

넘치지 않도록 약불 유지는 필수죠.

여기에 간장과 설탕 넣어 간 맞춥니다.

멸치와 다시마의 깊은 맛과 채소의 시원한 맛이 우러나도록 충분히 끓입니다.

육수가 3분의 1 정도까지 졸아들면 완성입니다.

양념장만 병에 담아 식힌 뒤 보관합니다.

한 번 만들면 6개월까지 냉장 보관 가능해 더욱 좋습니다.

[김가을/서울시 서초구 : "이 만능 양념장으로는 적은 양으로 감칠맛을 낼 수 있고요. 봄철 나물 요리에도 제격입니다."]

나물 무침에 주로 소금이나 간장 쓰셨다면 이번에 바꿔보죠.

먼저 산뜻하고 아삭한 맛 일품인 봄동 요린데요.

봄동은 잘 씻어 한 입 크기로 썰어 주고요.

통조림 골뱅이 꺼내 물에 씻은 뒤 물기 꼭 짜 줍니다.

준비한 재료에 비장의 무기, 만능 양념장 넣고요.

고춧가루와 마늘, 채 썬 고추 살짝 넣어 버무리기만 하면 되는데요.

봄동 골뱅이 무침 완성입니다.

봄철 입맛 살리고 기력 충전까지 제대로겠죠.

이번에는 봄나물, 달랩니다.

먹기 좋게 송송 썰어 그릇에 담고요.

여기에도 만능 양념장 한 숟가락 넣습니다.

참기름과 고춧가루도 넣어주고요.

슥슥 섞어주기만 하면 달래 만능 양념장으로 재탄생 하는데요.

이것, 갓 지은 밥 위에 살포시 얹어, 날치 알로 맛과 색감 더해주면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날치알 달래 비빔밥 완성입니다.

만능 양념장 하나로 뚝딱~ 참 신통방통하죠? 봄철 한상 차림이 완성됐습니다.

한 단계 더 나가볼까요? 이번엔 이탈리아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는 양념장입니다.

토마토를 활용한 만능 양념장 재료들입니다.

먼저 손질한 애호박과 가지를 얇게 썰어주고요.

기름 없이, 석쇠 사용해 앞뒤로 노릇노릇 잘 구워줍니다.

접시에 올려 식히고요.

그 사이 피망도 구워내, 다른 채소들과 함께 소금 살짝 뿌려 줍니다.

쓴맛 빠지고 풍미 더해지죠.

토마토는 껍질 벗겨내 손질 후 역시 소금 뿌려주고요.

이것 페페론치노 인데요.

이탈리아 요리에 사용되는 진짜 매운 고춥니다.

믹서에 잘게 썰어 올리브오일 더해주고요.

밑간한 채소들도 잘게 썰어 믹서에 담습니다.

소금으로 절였기 때문에 별도 간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마토 넣어 갈아주면 되는데요.

입자가 보이지 않도록 곱게 갈아주면,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맛과 구운 채소의 풍미가 더해진 서양식 만능 양념장 완성입니다.

이것 파스타와 샐러드, 스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데요.

고기와 생선 모두 잘 어울리고 빵이나 피자에 발라 먹어도 좋습니다.

[양향자/요리 연구가 :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스파게티에도 괜찮고 스테이크도 괜찮고 그리고 샐러드 위에다가 이렇게 뿌려서 드셔도 좋습니다."]

보통 외식 메뉴로만 생각했죠.

이 홍합 스튜도 서양식 만능 양념장이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 둘러 달군 팬에 편으로 썬 마늘 넣어 볶아 마늘 향 충분히 내주고요.

여기에 손질한 홍합 넣어 센 불로 볶습니다.

이제 화이트 와인 넣어 홍합의 비린 맛 잡아주고요.

드디어 미리 만들어 둔 만능 양념장 넉넉히 넣어줍니다.

맛이 홍합에 밸 정도로 뭉근하게 끓여주면 완성인데요.

집에서 요리하기엔 엄두가 안 났던 홍합 스튜 만능 양념장 하나면 손쉽게 만들 수 있겠죠.

이번엔 양념장에 닭고기가 들어갑니다.

중국 요리에 사용할 중국식 만능 양념장입니다.

중국식 양념장의 핵심은 닭입니다.

닭 육수를 써서 담백하고 구수한 맛 살릴 건데요.

손질한 생닭과 송이버섯, 샐러리, 생강, 대파 담은 솥에 물 충분히 붓고 청주 한 컵 넣어 닭의 비린 맛 잡아줍니다.

1시간 이상 약 불로 채소가 흐물흐물 해질 때까지 끓이는데요.

이렇게 뽀얗게 우러난 닭 육수는 건더기 건져내고요.

육수에 간장과 설탕, 굴소스 넣고, 닭 튀길 때 쓰는 건데요.

노란 치킨파우더까지 한 숟가락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팔팔 끓여주는데요.

양이 절반가량으로 줄어들 때까지 졸이면 중국식 만능 양념장 완성입니다.

주로 볶음 요리나 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데요.

중국식 만능 양념장으로는 가지볶음 만들어 봅니다.

얇게 썬 가지와 채소에 만능 양념장 넣어 볶기만 하면 단 5분 만에 중국식 가지볶음 완성입니다.

직접 만든 만능 양념장으로 차려낸 한 끼 식사인데요.

근사한 레스토랑 못지않죠.

만드는 과정, 살짝 복잡한 듯 보여도 음식의 맛이 제대로 살아납니다.

더 맛깔나게 폼 나게, 식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

정지주기자 (jjcheong@kbs.co.kr)


출처 : 우리가 사는 세상★
글쓴이 : 부동산정보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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