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茶禮)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로 절사(節祀), 다례(茶禮)라고도 한다. 차례는 조상에게 달, 계절, 해가 바뀌고 찾아왔음을 알리는 의례이며 제사는 사망한 날을 추모하는 의례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로 설과 추석 명절에 차례를 지내며, 기제사와 더불어 조상에 대한 숭배사상이 깃들어 있다. 차례를 지낼 때 조상에게 올리는 음식은 조리 방법과 담는 방법에 있어서 지역 간에 차이가 존재한다.
차례상은 어떻게 차려야 하나요?
차례상은 각 지방이나 가정의 전통에 따라 다르게 차릴 수 있으며, 상차림은 제사와 동일하다. 각자의 방식에 따라 차례상 위에 음식을 차리는 것을 진설(陳設)이라고 한다. 진설(陳設)은 명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올린다. 기본적인 차례상 차림은 5열이며 다음과 같다.
상을 차리는 사람 기준으로 가장 앞 줄, 다시 말해 신위각주[1] 에서 가장 먼 줄이 다섯 번째 줄(5열)이다. 주로 5열에는 과일류가 진설(陳設)되며 대추, 밤, 배, 감, 사과, 한과류를 올린다.
5열과 관련된 차례상 진설의 한문어구로는 ‘조율이시(棗栗梨枾) 또는 조율시이(棗栗枾梨), 홍동백서(紅東白西)’가 있다. 조율이시(棗栗梨枾)는 좌측부터 조(棗)는 대추, 율(栗)은 밤, 이(梨)는 배, 시(枾)는 곶감의 순으로 올린다는 의미이며, 조율이시(棗栗梨枾)와 함께 조율시이(棗栗枾梨)도 가능한 방법이다. 홍동백서(紅東白西)는 동쪽에는 붉은 과일, 서쪽에는 흰 과일을 올린다는 의미이다.
상을 차리는 사람 기준으로 두 번째 줄(4열)에는 포, 나물, 간장, 나박김치, 식혜가 올라간다. 지역에 따라 포, 식혜는 3열 또는 4열에 올리는 경우가 있다.
4열과 관련된 차례상 진설의 한문어구로 ‘좌포우혜(左胞右醯), 서포동해·혜(西脯東醢·醯), 숙서생동(熟西生東) 또는 생동숙서(生東熟西)’가 있다. 좌포우혜(左胞右醯)는 좌측에는 포, 우측에는 식혜를 올린다는 의미이며, 서포동해·혜(西脯東醢·醯) 역시 서쪽에는 포, 동쪽에는 생선젓과 식혜를 올린다는 의미이다. 숙서생동(熟西生東)은 서쪽에는 익힌 나물, 동쪽에는 생김치를 올린다는 의미이다.
상을 차리는 사람 기준으로 세 번째 줄(3열)에는 육탕(육류), 소탕(두부, 채소류), 어탕(어패류) 등 3가지 종류의 탕을 올린다. 지역에 따라 적(구이)이 2열 또는 3열에 올리는 경우가 있다. 3열에는 양쪽으로 촛대를 올린다.
3열과 관련된 차례상 진설의 한문어구로 ‘어동육서(魚東肉西)’가 있다. 어동육서(魚東肉西)는 동쪽에는 생선, 서쪽에는 육류를 올린다는 의미이다.
상을 차리는 사람 기준으로 두 번째 줄(2열)에는 서쪽에서부터 육전(기름에 부친 전), 육적(고기 구운 것), 소적(두부 부친 것), 어적(생선 구운 것), 어전(기름에 부친 것)을 올린다. 지역에 따라 2열에는 면, 탕, 떡, 간장이 올리는 경우가 있다.
2열과 관련된 차례상 진설의 한문어구로 ‘동두서미(東頭西尾), 적접거중(炙楪居中)’이 있다. 동두서미(東頭西尾)는 동쪽에 머리를 향하고, 서쪽에 꼬리를 향한다는 의미이며, 적접거중(炙楪居中)은 적(구이)는 중앙에 올린다는 의미이다.
상을 차리는 사람 기준으로 가장 마지막 줄, 다시 말해 신위에서 가장 가까운 줄이 첫 번째 줄(1열)이다. 주로 1열에는 수저, 밥, 잔, 국을 올린다. 지역에 따라 1열에는 메(밥), 갱(국), 숭늉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명절에 따라 떡(송편)을 올리기도 한다.
1열과 관련된 차례상 진설의 한문어구로 ‘좌반우갱(左飯右羹)’이 있다. 이는 좌측에 메(밥), 우측에는 갱(국)을 올린다는 의미이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 - 인터뷰 영상
지역별 차례상 진설법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는 각 지역별로 특색을 가진 음식을 차례상에 올린다.
충청도 차례상에는 삶은 닭고기, 대구포, 상어포, 가오리포, 오징어, 피문어 등의 건어물 또는 홍어, 병어, 가자미, 낙지, 서대묵 등을 올린다.
전라도 차례상에는 대표 음식인 홍어를 비롯하여 병어, 낙지, 꼬막 같은 어패류 등을 올린다.
경상도 차례상에는 대구, 돔배기, 문어, 안동 식혜, 조기, 민어, 가자미, 방어, 도미 등을 올린다.
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
차례상에는 올리면 안 되는 음식이 있다. 삼치, 꽁치, 갈치 등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치’로 끝나는 생선은 흔하고 값이 저렴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복숭아와 같이 털이 있는 과일은 조상님의 혼령을 쫓는다는 이유로 올리지 않는다. 또한 고추가루와 같은 붉은 양념은 쓰지 않으며 강한 향신료인 마늘 양념도 사용하지 않는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의 간은 간장 대신 소금으로 하며,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게 한다. 마지막으로 붉은색 팥고물 대신 흰 앙금을 사용하도록 한다.
다음 백과사전
차례상 차리는 법
- 각 지방마다, 각 가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 차례상이 가지고 있는 감사의 의미는 모두 같을 것입니다.
- 차례의 기원과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차례상 차리는 법,
- 금기 음식등을 알아보고
- 올 명절을 보다 뜻깊고 즐겁게 보내세요.
- 차례의 기원
- 예로부터 우리 민족들은 신령이나 하늘에게 드리는 ‘제(祭)’를 많이 올렸습니다.
- 오래된 역사로부터 체계적으로 내려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 우리 민족만큼 제의식이 잘된 민족이 없을 정도인데요,
- 조상님의 기일마다 올리는 제사와 명절 때 드리는 차례들은
- 이런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를 대표하는 산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고유의 명절인 추석과 설날에 지내는 차례는 옛날 삼국시대서부터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 지금은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생각하기 위해 지내는 것으로 의미가 조금 변화했으나,
- 원래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감사하고 다음 해의 풍요를 위해 기원하던
- 하늘에 올리는 제례 의식이었습니다.
- 의미가 변질되었더라도 온 가족이 모처럼 둘러 앉아 건강한 모습을 조상에게 보이며 올 한해도,
- 내년 한해도 모두 잘 지내기를 기원드리기도 하니
- 아예 의미가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죠?
- 차례상 차리는 방법
- 꼭 초보 주부가 아니더라도 차례상과 제사상을 차릴 때마다
- 복잡한 상차림의 법도는 어렵기만 합니다.
- 본래 상차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이겠지만,
-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은 각각의 의미가 정해져 있으므로 그 규정에 맞게 차리는 것이
- 올바른 상차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 어동육서 (魚東肉西) :
- 육류는 서쪽에 놓고 어류는 동쪽에 놓음. 보통 연장자가 앉은 우측에 비싼 고기를 놓고,
- 아랫사람에게 상대적으로 싼 생선을 놓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음
- 동두서미 (頭東西尾) :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놓는다는 의미로 생선의 꼬리 쪽이 먹기 좋기 때문
사자성어를 기억해 둔다면 한결 쉽게 떠올릴 수 있겠죠?
왜 어떤 음식들은 차례상에 한 번도 올라가지 않은지
- 궁금해 하신 적 있으신가요? 음식값이 비싸서? 조리하기 힘들어서?
- 조상님께서 알레르기가 있으셔서?
- 제사상에는 정말로 많은 공식들이 존재합니다.
- 따라서 제사상에 절대 올라가지 말아야 할 음식들도 있는 것인데요
- 아무리 조상님께 드리는 상이라고 해도 이미 돌아가신 분들이라
- 영적인 존재로 생각하게 됩니다.
- 그래서 ‘귀신’이 싫어하는 음식들은 제사상에 올라가지 못합니다.
- 복숭아는 예로부터 귀신을 쫒는 과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래서 예전에 무당이 굿을 할 때나 귀신 들린 사람들 위하여 푸닥거리를 할 때는
- 무조건 복숭아 나뭇가지를 사용했죠.
- 복숭아가 제사상에 올라가면 조상의 혼이 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또한 복숭아는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여 제사의 의미와는 정반대되는 과일이라고 하네요.
- 바닷고기 중에서 ‘치자로 끝나는 고기와 ‘어’자나 ‘기’자로 끝나는 고기가 있는데
- ‘치자로 끝나는 고기(멸치, 꽁치, 갈치 등)는 하급 어종으로 분류하여
- 조상님에 대한 예로서 최상의 음식을 대접한다는 예의에서 비롯해서
-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마늘은 유교나 불교 등 종교적 차원에서 음욕(음탕한 욕심)을 상징하여
- 제사상에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 또한 진한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상신이 싫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네요.
- 마늘 외에도 다른 진한 향을 가진 향료들은 제사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 또한 소금도 올리지 않는데 소금은 정화효과를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 옛날부터 집안에 반갑지 않은 손님이 왔다 가면 소금을 뿌렸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 팥은 유명한 귀신을 쫒는 음식으로 유명하죠.
- 위와 같은 음식들은 차례상과 제사상에 모두 금기시되는 음식들이니
- 실수하지 않도록 꼭 기억해 두세요.
- 차례 지내는 순서
- 차례는 제사보다 좀 더 간소하게 치러지게 됩니다.
- 또한 지방마다 순서나 방식이 달라 제사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행해집니다.
- 지방마다 여러 가지 방식의 차례 방법이 있지만
- 대표적이고 간략적인 차례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제주가 향을 피웁니다.
-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 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을 절합니다.
- 단 신주를 모실 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두 번을 절하는 것)을
- 먼저 하고 강신(향을 피워 조상신을 모시는 것)합니다.
- 묘지에서는 모삿그릇 대신 땅에 뿌려도 무방합니다.
- 술을 제주가 올립니다.
기제사와 달리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4. 삽시정저 :-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합니다.
- 5. 시립 :
- 6. 사신 :
- 수저를 거둡니다.
- 뚜껑이 있다면 덮습니다. 일동이 2번 절합니다.
-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십니다.
7. 철상, 음복 :- 기제사와 같이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 음복은 음식을 나누면서 친척들과 조상님을 한 번 더 생각하기도 하고
- 복을 받고자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지켜야 할 게 많은 차례상이지만 정해진 절차에 의해서
- 엄숙하게 진행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 조상님들에 대한 예의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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