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스크랩] 몸에 좋은 `약선요리` 어렵지 않아요~~

arang 2519 2014. 8. 21. 08:32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에 대해 관심이 커져갑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예전엔 거들떠다 보지도 않았던 풀들이
약초로 변해 있구 몸에 좋다니까 급 관심을 가지고 먹을려 애를 씁니다.
그래서 나의 보물섬에도 민들레, 까마중, 쇠비름, 등등
몸에 좋다는 약초들로 채워져가고 음식도 몸에 좋은 음식들을 찾게 됩니다.


지난 8월 30일 덴빈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던 날..
마침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하는 전북음식연구회에서
약선요리 교육이 있었습니다.
미리 약속을 한데다 제가 관심을 가지는 약선요리라
비바람을 헤치고 다녀 왔습니다. ^^

 

약선이란 왠지 낮설게 느껴지는 이름에 잔뜩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요.

 

약선에 대하여 알기쉽게 이론으로 설명을 해주시네요.
약선요리가 어떤 것인지~

 

약선이란....

 

정의 : 약이되는 음식을 말하며, 영양과 맛과 기능성이 함께 있는 좋은 음식이다.
광의 : 넓은의미로 건강증진 및 질병의 예방, 치료와 장수를 목적으로 먹는 일체의 음식이다.
협의 : 좁은의미로 한의학 이론에 근거하여 현대의 식품학, 조리학, 영양학, 위생학 등 관련지식을 적극 활용하여 사람들의 체질과 병중에 가장 적합하게 만든 음식이다.


 

: 약선 홍합조림 :


살짝 데친 홍합에 약재물을 넣은 양념장에 윤기나게 조린 음식으로
여성질환 및 허약한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보양식이다.


홍합은 간기능을 도와주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몸이 허약하고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이나 어지럽고
허리가 아프며 양기가 허한 사람에게도 좋다.
또한 홍합 속에 함유된 칼륨이 체내에 축적된
소금 성분의 나트륨을 제거하는 역할도 하므로
중풍환자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재료와 분량>


홍합 : 150g, 청고추 1/2개, 홍고추 1/2개, 당귀 5g, 황기 5g, 물1컵
양념장: 간장 2큰술, 설탕 11/2큰술, 약재물 1/4컵, 물엿 1/2큰술, 소금 1/4작은술, 후추가루1/8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홍합은 수염을 떼어내고 소금물에 씻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당귀와 황기는 깨끗이 씻어 중불에서 15분 정도 끓인 후 체에 거른다.

 

황기와 당귀 끓인 물에 홍합과 양념장을 넣고 조리다가
국물이 자작해지면 청, 홍 고추와 참기름을 넣는다.

 

 

어때요 어렵지 않죠~~
평소 집에서 하던 홍합조림을 당귀와 황기 우려낸 물을 사용하여 조린다는게 포인트입니다.

 

 


: 숙지황 닭다리찜 :

 

숙지황 닭다리찜도 숙지황이 들어간다는거 외는 평소 닭찜과 만드는 방법이 비슷해요.

 

요게 숙지황의 모습입니다(숙지황은 생지황을 여러번 쪄서 말린것입니다.)
숙지황은 물에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10분 정도 불려 사용합니다.

 

닭다리는 미리 칼집을 내어 소금, 술, 후추가루, 청주에 20분 정도 재워둡니다.

 

냄비에 양념장을 넣은 다음 센 불에서 10분 정도 끓이다가
중불로 낮추어 1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양념장>
숙지황물 1컵, 간장 11/2컵, 청주 1큰술, 물엿 1큰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생강즙 1작은술, 통깨1/2큰술, 참기름1작은술, 물 2컵

 

국물을 끼얹어 주며 윤기 나게 조려줍니다.

 

거의 다 조려지면 센불에서 불린 숙지황을 넣고
뚜껑을 열고 3분정도 더 조려준 다음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

 

닭다리 대신 날개를 사용해도 되고
만들기도 참 간편합니다.

 


: 매실 수삼 불고기 샐러드 :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뜯고 오이, 양파, 적채, 홍피망은 0.2cm크기로
채를 썰어 각각 찬물에 담가둡니다.

 

소고기는 면보로 핏물을 제거하고 기름과 힘줄을 떼어낸 후
결의 반대방향으로 썰어 불고기 양념장에 30분정도 재웠다 구워줍니다.

 

물에 담가 두었던 야채 건져 물기를 제거하고
야채와 소고기 섞어 담은 다음..

 

먹기 직전 매실소스를 뿌려 먹습니다.

 

<재료와 분량>

쇠고기(등심)200g


불고기 양념장: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파 2작은술, 다진마늘 1/2큰술, 깨소금 1/2큰술,
후추가루0,5g, 참깨 13g, 양상추 1/2개, 오이 1/4개, 양파 50g, 적채 20g, 수삼 20g, 홍피망 20g,


매실소스: 매실청 4큰술, 간장 2큰술, 설탕2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식초3큰술, 참기름 2큰술

 

레시피를 보아가며 양념장을 만드는 모습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계량도 레시피대로 정확하게~

 

재료손질도 신중하게~
썰고 다지고.....ㅎㅎ

 

어느덧 완성된 요리들~


처음 약선요리라 했을땐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평소 요리에 몸에 좋은 약초들이 들어간다는거 외는 어려운 점이 없네요
모두들 잘 배워 집에가서 가족들에게 해 줄것이라며 열심입니다.


이왕이면 몸에 좋은 약초들을 넣어 음식을 만들면
더욱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구요
건강에두 좋구요~~

 

조별로 만든 음식을 심사 받은 모습

 

약선의 특징

 

한의학의 기본이론과 식약동원사상에 근거해서, 약식의기를 중시하며, 약재와 식재를 합리적으로 배합함으로써 인체에 작용하여 질병을 예방, 치료하고 양생보건, 강복, 연년강수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특수한 선식이다.


따라서 약선은 약제로서의 기능과 음식으로서의 기능을 아울러 가진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약제로서의 기능을 가지므로 일반음식과 차별되며, 또한 음식으로서의 기능을 가지므로 일반약물과도 차별된다.


1. 약선은 대부분 일반 식재료와 약재료의 배합으로 이루어진다.

2. 약선은 영양성과 기호성 및 기능성을 갖춰야 한다.

3. 약선은 사람의 몸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공급하며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을 예방치료한다.

4. 약선은 반드시 먹는 사람의 체질과 병중의 경중상태에 맞게, 그리고 지방의 특성과 계절에

맞게, 적절한 조리법을 선택하여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5. 약선은 건강증진, 질병의 예방, 치료, 노화억제, 또는 장수를 위한 목적에 합당한 학술이나 경험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또한 그에 적합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6. 약선의 처방구성과 조리는 현대의 식품학, 영양학, 조리학, 위생학 등의 학문성과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나 그 배합원리와 사용은 기본적으로 한의학의 변증논치 사상과 기미론에 근거를 두고 있어야 한다.

7. 약선은 일반 식재료를 다용하므로 일반 약물에 비해 처방 구성이나 조리과정에 융통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8. 약선은 일반 약물에 비해 대체로 치료효과가 비교적 완만한 대신 부작용도 비교적적다.

9. 약선의 재료는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하여 비용이 저렴하고 조리 과정이 비교적 간편한 것이 좋다. 

 

 


            
 
 황 종 순(전북 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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