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정신

[스크랩] 백유경 : 96. 제 눈을 멀게 한 장인.

arang 2519 2014. 6. 7. 12:07

 

96. 제 눈을 멀게 한 장인

 

옛날 어떤 장인(匠人)이

왕을 위해 일을 하다가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여,

거짓으로 눈이 멀었다 하여 겨우 괴로움에서 벗어났다.  

다른 장인이 그 말을 듣고,

스스로 제 눈을 다치게 하여 괴로운 노역을 피하려 하였다.  

옆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너는 왜 스스로 눈을 상하게 하여 공연히 고통을 받는가." 

 

첨언 :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피하려고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어떤 혜택이 있는 곳에는 자격이 되지도 않는 사람이 꼭 혜택을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법이 공정하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법이 공정하지 못하면 그 공정하지 않는 점을 찾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피해의식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법이 아무리 좋아도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렇게 된 것이 법은 있는데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멍청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연기법밖에 없는 것이다. 그 연기법도 한 순간의 연기법이 아닌 인생전체를 보는 연기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자기 몸을 학대를 하면서 그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서 군대를 가지 않으려고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출처 : 약초나라 (yakchonara)
글쓴이 : 최강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