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약초

[스크랩] 후박나무 (식물) [Machilus thunbergii]의 효능

arang 2519 2014. 5. 20. 08:47
후박나무 (식물)  [Machilus thunbergii]녹나무과(―科 Lauraceae)에 속하는 상록교목.
 
후박나무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키는 20m, 지름은 1m에 이른다. 수피(樹皮)는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조금 밋밋하다. 약간 두꺼운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나기도 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길이가 2~3㎝ 되는 잎자루가 있다. 황록색의 꽃은 5~6월경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원추(圓錐)꽃차례로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과 꽃잎의 구분 없이 6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이 2열로 달린다. 암술은 1개이고, 12개의 수술은 4열로 달리는데, 제일 안쪽에 있는 3개에는 꽃밥이 없다. 열매는 다음해 7월에 흑자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봄·여름에 햇볕에 말린 수피를 한방에서는 후박이라고 하여, 건위제·치습제로 쓴다. 바닷가 근처와 산기슭에서 자라고, 남쪽지방에서는 공원에 심기도 한다. 그늘 또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가 깊게 내려 옮겨심기가 힘들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후박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3호,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리의 군락은 제212호,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의 왕후박나무는 제299호,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의 후박나무는 제344호,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추도리의 후박나무는 제34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한편 후박나무의 열매는 새의 먹이가 되는데, 울릉도 사동의 후박나무 열매는 천연기념물 제215호인 흑비둘기의 먹이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후박나무의 수피를 후박이라 하여 약으로 쓰지만 중국에서는 목련의 일종인 마그놀리아 오피키날리스(Magnolia officinalis)를 후박이라고 부르며, 수피·꽃·씨 등을 약으로 쓰고 있다. 일본에서 들여온 일본목련(M. hypoleuca/M. obovata)을 후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에 가면 논과 밭·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우아한 자태의 큰 나무가 시원스럽게 서 있다.바로 이 나무가 껍질이 약용으로 쓰이는 후박(厚朴)나무다. 밑동 둘레가 12.6m, 나무 높이만도 9.5m가량 나가는 수세(樹勢)가 좋은 노목(老木)이어서 천연기념물 제299호로 지정까지 됐다.

옛날 이곳에 살던 어부가 잡은 큰고기의 뱃속에서 나온 씨앗이 자란 것이라는 전설과 임진왜란때는 이순신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왜선을 격파하고 이 나무밑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올 정도니까 수령(樹齡)이 대략 500살은 넘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나이는 오래됐지만 매년 5~6월에 황록색 꽃이 펴 장관을 이룬다.

후박나무는 이름 그대로 옛날부터 두툼한 껍질이 서민들의 생활에 요긴하게 쓰였다.나무껍질이 오래돼도 갈라지지 않고 매끄러워 보는 느낌이 편안하고 벗겨낸 껍질은 후박피(厚朴皮)라 불리면서 한약재로 애용됐다. 중국에서 들여온 약재도 많지만 후박나무는 우리 토종 한약재다.

  

덕분에 후박나무는 시련도 많이 겪었다. 동네 어귀나 뒷산 등 가까이서 자라던 후박나무는 사람들의 손에 껍질이 송두리채 벗겨지는 수난을 당했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합천 해인사 주위에도 옛날에 후박나무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몇그루외에는 큰 나무를 찾아볼 수가 없다.

뭍의 후박나무가 그 효용가치로 수난을 당했다면 울릉도와 제주도의 후박나무는 다행히 모진 사람의 손길을 피해갔다. 특히, 울릉도는 오늘날 후박나무가 가장 흔한 곳이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산에 붙어 살아가므로 감히 베어낼 엄두를 내지 못한 탓도 있고 거센 바닷바람을 막는 방풍림인 까닭도 있었겠다.

  

울릉도 주민들 얘기로는 울릉도 특산 「호박엿」이 옛날에는 「후박엿」이었다고 한다. 만약, 「후박엿」으로 계속 불렸다면 울릉도에서도 후박나무 구경하기가 어려울 뻔했으니 호박엿으로 변한 것이 천만다행이다. 후박껍질을 넣어 약용으로 후박엿을 만들어 먹었으나 언제부턴가 호박엿이 됐다한다.

토종 한약재답게 후박나무 껍질은 옛부터 귀중하게 사용됐다.조선왕조실록에 사신과 함께 중국으로 보내는 물품에 후박이 자주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도 널리 사용됐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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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 복부창만 해수 천식에 효험] 

▶ 복부창만, 소화불량, 기관지염, 구토, 설사, 가래, 해수, 천식, 급성장염에 효험

후박나무(Magnolia officinalis Rehd et Wils.)는 중국이 원산으로 높이가 5~15미터까지 자라는 낙엽교목이다.  나무껍질은 자갈색이다.  작은가지가 어릴 때 표면에 가는 털이 있지만 늙으면 털이 없어진다.  겨울싹은 굵고 원추형이며 싹비늘이 연한 황갈색이 가늘고 보드라운 털에 빼곡이 덮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의 거꿀달걀꼴이며 길이는 35~45센티미터이다.  너비는 12~20센티미터이다.  개화기는 4~5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후박의 다른 이름은
후박(厚朴: 신농본초경), 후피(厚皮: 오보본초), 중피(重皮: 광아), 적박(赤朴: 명의별록), 열박(烈朴: 일화자제가본초)등으로 부른다.

중국에서는 후박(Magnolia officinalis Rehd et Wils.)과 노산후박(盧山厚朴) 또는 요엽후박(凹葉厚朴: Magnolia biloba {Rehd et Wils} Cheng.)을 후박이라고 하여 두가지 함께 약용으로 사용한다.

요엽후박이 두드러지게 구별되는 점은 잎몸의 끝부분이 하트 모양으로 함몰되어 있고 2개의 무디고 얕은 원형 열편으로 되어 있으며 갈라진 깊이가 2~3.5센티미터인 점이 후박과 다르다.

후박의 채취는 5월 상순부터 6월 하순까지 채취한다.  20년 이상 성장한 그루의 마른 껍질 혹은 뿌리껍질을 벗겨서 먼저 바깥측의 거친  껍질을 버린후 그늘에서 말린다.  그후 온돌 위에 쌓아 놓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보장해 주어 띄우고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그것을 잘 쪄서 부드럽게 되면 원통 모양으로 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가늘고 작은 뿌리껍질은 흙을 떨어내고 적당히 썰어서 그늘에서 말려도 좋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rtnah/DJ8e/39?docid=spfz|DJ8e|39|20090813085256]

후박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후박(厚朴)

녹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중국후박나무(Magnolia officinale Rehder et Wils.), 일목련(Magnolia obovata Thunb.)의 나무껍질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ieb. et Zucc.)의 나무껍질을 토후박(土厚朴)이라고 하여 위품(僞品)을 쓰고 있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행기(行氣), 소적(消積), 조습(燥濕), 하기(下氣), 소담평천(消痰平喘)의 효능이 있다.

해설: ① 행기 작용이 있어서 복부창만, 소화불량에 특효를 나타내고, ② 배가 더부룩하고 음식을꺼리면서 설태가 두껍게 끼는 증상에 쓴다.  ③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설사에 유효하며, ④ 가래를 삭이고 해수, 천식을 가라앉힌다.

성분: magnolol, isomagnolol, hunokiol, machiol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magnolol은 횡문근 이완 작용이 있고, ② 실험성 위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나타났으며, 십이지장 경련과 위액 분비를 억제시킨다.  ③ 중추 신경 억제 작용, ④ 혈압 강하 작용이 있으며, ⑤ 약물 달인 물을 소량 복용하면 장관 및 기관지 평활근에 흥분 작용을 보이나, 다량 복용하면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⑥ 비교적 강한 항균 작용이 있다.

임상보고: ① 자궁 절제 수술시 수술 전에 5~10그램을 복용하면 수술 중에 나타나는 고창(鼓脹)현상을 완화시킨다.  ② 급성장염, ③ 세균성, 아메바성 이질에 효력을 보인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anggane7/Avyl/1763?docid=1EBg3|Avyl|1763|20100603083110]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후박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황목련(Magnolia obovata Thunb.)

식물: 높이 20미터에 이르는 잎지는 큰키나무이다.  잎은 길이 30센티미터에 달걀 모양이다.  이른 여름 노란 흰색 꽃이 핀다.  중부와 남부에서 심는다.

껍질(후박): 나무와 가지의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나무의 목질부가 단조롭고(박), 껍질이 두텁기(후) 때문에 후박이라 한다.

중국에서는 M. officinale Rehd et Wils. 의 나무껍질을 천박, 호북후박이라 하며 뿌리껍질(근박)도 쓴다.  또한 변종인 var. biloba Rehd. et Wils.의 나무껍질을 온박, 온주후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후박과는 달리 천박이나 온박의 꺾은 면에는 결정이 내돋는다.

우리나라 남부에서는
녹나무과의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ieb. et Zucc.)의 껍질도 후박으로 쓴다.  껍질이 얇아서 박박이라고도 하는데 황목련껍질이나 천박, 온박과는 성분이 다르며 대용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성분: 황목련껍질에는 정유 약 1%, 그 주성분은 세스쿠이테르펜인 마키롤(β-오이데스몰) C15 H20 O과 Υ-오이데스몰이다.  또한 마그노쿠라린 C18 H18 O2 0.03%, 호노키올이 있다.

알칼로이드로서 ι-마그노쿠라린 C19 H25 O4 N, 마그노플로린, 아노나인, 리리오데닌, 미켈라르빈, 살리시폴린클로리드가 있다.  잎에 루틴, 0.75%의 정유가 있다.  목질부에는 마그놀롤과 호노키올은 없고 마그노플로린, 리리오데닌, 미켈라르빈 C17 H15 O3 N, 아노나인, 마그노쿠라린이 있다.  뿌리에는 줄기껍질에서와 같은 성분이 있다.

 



중국산 후박도 황목련껍질과 성분이 같으며 꺽은 면에 내돋는 결정은 마그놀롤과 호노키올이다.

작용: 껍질의 총알칼오이드 또는 호쿠라레(마그노쿠라린의 불순물)는 개구리와 토끼에서 내장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적은 양에서 선택적으로 골격근의 운동신경 말초를 마비시킨다.  즉 쿠라레 유사작용이 있다.  마그노쿠라린, 마그노풀로린, 살리시폴린 등 개별 알칼로이드도 같은 작용이 있다.  그러나 그 작용은 d-투보쿠라린에 비하여 매우 약하다.  또한 신경절 차단 작용, 항필로카르핀작용, 아드레날린 증강작용도 있다.  마그놀롤과 호노키올은 센 중추성 근이작용이 있다.

껍질 엑스는 건위작용, 아픔멎이작용, 진정 및 항경련작용이 있고 뿌리는 가래삭임작용도 있다고 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건위, 소화, 수렴, 오줌내기, 가래삭임약으로 가슴과 배가 불룩하고 아프며 기가 오를 때, 기침, 설사, 위장병에 쓴다.

찬 기운으로 배가 불룩하고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생강, 반하뿌리, 토하면서 설사할 때에는 후박가루, 가래와 기침에는 마황, 살구씨, 반하뿌리와 같이 쓴다.  3~10그램을 물에 달여 먹는다.



민간에서는 꽃, 잎, 열매를 아픔멎이약, 건위소화약, 벌레떼기약, 오줌내기약, 열내림약으로 쓴다.

황목련껍질 달임약(5~8:200):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후박삼물탕: 황목련껍질 5그램, 탱자나무열매 2.5그램, 대황뿌리 2.5그램을 200밀리리터 되게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차게 해서 마신다.  이질에 쓴다.
대승기탕: 대황뿌리 2그램, 탱자나무열매, 망초 각각 3그램, 황목련껍질 5그램을 물 200밀리리터 되게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습관성 변비, 고혈압증에 쓴다.
위의 처방에서 망초를 뺀 것은 소승기탕인데, 대승기탕증ㅇ 비하여 증세가 약한 데 쓴다.
반하후박탕: 끼무릇뿌리줄기 6그램, 황목련껍질 4그램, 백복령 5그램, 차조기잎 2그램, 생강 1그램을 200밀리리터 되게 달여 고장, 기관지염에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평위산: 흰삽주 8그램, 황목련껍질, 귤껍질, 감초(덖은 것) 각각 4그램, 대추 각각 2그램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7그램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물에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위병에 널리 쓰인다.]

 

후박나무

후박나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후박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후박(厚朴) //후피(厚皮), 적박(赤朴), 열박(烈朴)// [본초]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후박나무(Magnolia officinalis Rehd. et Wils.)의 줄기 또는 뿌리껍질을 말린 것이다.  봄에 20년 이상 자란 나무의 껍질을 벗겨 그늘에서 말리거나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서 햇볕에 말린 다음 이것을 다시 증기에 쪄서 원통 모양으로 말라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기(氣)를 잘 돌게 헛배 부른 것을 낫게 하며 비장과 위장을 덥혀주고 습을 없애며 담을 삭인다.  약리실험에서 억균작용, 약한 이뇨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위의 한습으로 기가 막혀 헛배가 부르면서 그득한 데, 소화장애, 구토, 설사하는 데, 위염, 위경련,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임신부에게는 주의하여 써야 한다.  택사, 초석, 한수석과 배합하지 않는다(相惡).  

우리나라에서 나는 황목련껍질을 후박으로 쓰기도 한다.  후박나무의 열매(후박자)는 온중소식약(溫中消食藥)으로 헛배가 부른 데 쓰며, 꽃(후박화)은 이기화습(利氣化濕藥)으로 비위에 습탁(濕濁)이 몰려서 가슴이 답답한 데 쓴다.
]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0419mk/AhIg/1681?docid=c8ee|AhIg|1681|20050613001538]

후박은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비, 위, 대장경에 작용한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며 습한 것을 건조하게 하고 담을 제거한다.  반위, 담음, 진통, 변비, 아메바성적리, 산전 산후의 복내 장기 불안정, 관절조절, 뱃속 기생충 제거, 명목, 기침, 두통, 마비와 동통, 이뇨, 곽란, 복통창만, 설사, 천식, 해수, 한습사리를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임신부는 신중하게 써야 한다.  콩을 금하는데 그것을 먹으면 기를 일으킨다.  건강을 보조약으로 하며, 택사, 한수석, 소석을 꺼린다.  

후박의
꽃봉오리를 후박화(厚朴花), 열매 혹은 종자를 후박자(厚朴子)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후박의 꽃봉오리는 늦봄부터 초여름에 봉오리가 피기전이나 조금 피었을 때에 뜯어서 시루에 넣어 찌는데 증기가 나면 약 10분 후에 꺼내어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에 구워서 말린다.  또 찌지 않고 직접 꽃을 불에 말릴 수도 있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꼭지를 떼고 흙, 먼지를 체로 쳐서 버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습을 제거한다.  흉격을 소통시키고 역행하여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를 내리고 조절한다.  하루 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진액이 고갈된 환자는 쓰지 말아야 한다.

후박의 씨앗은 9~10월에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중초를 따뜻하게 하며 식체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하루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황목련(Magnolia obovata Thunb.)을 일목련이라고도 하며 일본 후박이라고도 부른다.  일본 원산으로서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재배한다.  중국의 후박과 함께 같은 용도로 약용한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0113909848/7ssM/142?docid=1K0Sw|7ssM|142|20100527162515]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jejudado/_album/315?docid=Hnqw|_album|315|20100611102333]


 

▶후박 이용한 민간요법

후박은 한약재로 사용된 지가 오래된 만큼 특정 질환에 효과가 있는 민간요법도 많이 전해온다.

★비뇨기 계통치료=여름~가을에 걸쳐 껍질을 채취해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소변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오줌을 눈 후에도 개운치 않을 때는 후박피 10g을 1일량으로 달여 2~3회 나누어 마신다. 장기간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요통=9~10월에 흑자색의 열매를 따 껍질채로 달여서 1일 2~3회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입냄새제거=20년 이상된 후박나무 껍질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 5g 가량 달여서 복용하며 소화불량으로 생긴 입냄새를 없앨 수 있다.

★호흡기계통질병·기관지·천식=술을 담가 먹으면 효과가 있다. 후박술은 뿌리와 껍질을 이용해 담거나 새순을 따다 담는 방법이 있다. 뿌리와 껍질을 채취해 잘 고른 후 재료의 2~3배 가량 되는 독한 술을 붓고 밀봉해 지하실에 5~6개월 보관후 마시면 된다.

새순을 이용한 후박술은 4~5월께 새순을 따다가 술을 담는데 역시 독이나 항아리에 담아 재료의 3~4배 분량의 독한 술을 붓고 2~3개월 보관후 마신다.

후박술은 소화불량·위경련·복통에 한잔 마시면 즉효가 있고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열에도 잘 듣는다. 오래두고 먹으면 호흡기 계통의 질병, 기관지·천식치료에 좋고 속이 더부룩한 증세의 치료도 가능하다.


▶ 한방에서 본 후박

후박은 중국후박나무 및 일본후박나무의 껍질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성미는 쓰고 맵고 따뜻하며, 주로 작용하는 장기는 비장과 위장, 대장이다. 그 효능을 보면 습기를 없애고 체기를 뚫어주는 화습도체(化濕導滯)기능과 기(氣)순환을 원활히 해주며 속을 따뜻하게 도와주는 행기온중(行氣溫中)작용이 있다.

행기의 작용이 있어 복부창만, 소화불량에 특효를 나타내고, 배가 더부룩하고 음식을 꺼리면서 설태가 두껍게 끼는 증상, 식욕부진에 사용하는데, 이때는 흔히 창출, 진피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설사에 유효하며, 해수와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는데, 행인, 반하, 소자 등의 약물과 함께 배합하여 사용한다.

  

임상에서 후박을 사용하는데 있어 배합하는 약재에 따라 그 작용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예를들어 습체(濕滯)가 있으면 창출을 배합하여 습기를 없애면서 비위를 도와주고, 기체(氣滯)가 있으면 목향을 배합하여 기(氣)순환을 도와 통증을 없애며, 식체가 있을 때는 건강(乾薑)을 배합하여 더부룩함과 팽만감을 없애며, 열체가 있을 때는 대황을 배합하여 열을 제거하여 체기를 없애고, 폐기(肺氣)가 울체되어 기침을 할 경우에는 마황과 행인 등의 약재와 배합하여 사용한다.

약리를 보면, 위궤양과 십이지장경련, 위액분비를 억제시키고, 중추신경 억제작용, 혈압강하작용이 있으며, 비교적 강한 항균작용을 나타낸다. 임상보고에 자궁절제수술시 수술전에 복용하면 수술 중에 나타나는 고창(鼓脹)현상을 완하 시킨다 하며, 급성장염, 세균성, 아메바성 이질에 효력을 보인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jss3770/FV6y/341?docid=zMEG|FV6y|341|20090615072950]

새해를 맞이하며, 의미가 있을 나무를 꼽아보니 후박나무가 떠오른다. 보통은 독야청청 소나무가 가장 어울리는 나무였을 터이지만 그간 소나무는 정말 홀로 앞서 나갔으니 이제 나무들도 여러 시전으로 바라볼 때가 된 것일 터이다.
따뜻한 남쪽 바닷가,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한 곳도 모나지 않은 긴 타원형의 잎을 달고, 겨울의 추위쯤은 아랑곳없이 반질반질 윤기가 나는 잎새를 달고, 품넓게 가지를 펼쳐내고 자라고 있을 후박나무 말이다. 후박나무는 늘 푸른 상록수, 그것도 소나무나 잣나무처럼 침엽수가 아닌 따뜻한 남쪽지방에 내려가야만 자주 만나는 잎이 넓은 상록의 활엽수다. 무채색 계절인 겨울에 많지는 않아도 이러한 상록의 활엽수들이 모여 숲을 이룬 상록수림이 종종 남아 있어 싱그러움을 자랑하곤 한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느 ㄴ큰 키의 나무이다. 다자라면 15m 정도 되는데 종조 더 크게 자란 나무도 볼 수 있다. 굵은 튼실하게 올라가는 후박나무의 줄기는 노란빛을 띠는 회색으로 밝아서 좋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껍질이 작은 비닐 모양으로 떨어진다. 손바닥 만한 잘 생긴 타원형 잎새들이 반질거리는 것은 짧은 겨울의 햇살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는 욕심일 터이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올 무렵, 고깔모자 같은 꽃차례에 작고 귀여운 항록색 꽃이 가득 달리면 주위는 갑자기 밝아지낟. 꽃이 피고 진 후 일년을 꼬박 보내고 난 7월쯤 열매가 익기 시작하는데 구슬처럼 둥근 모양의 녹두빛 열매가 점차 검은 보라빛으로 익을 무렵이면 흑진주를 달아 놓은 듯 반짝이는 것이 여간 예쁘지 않다.
후박나무는 약용식물로 유명하다. 나무껍질을 말린 것으로 약으로 하는데 이 자체를 한방에서 후박이라 부른다. 이 생약으로써의 후박은 대부분인데 마그노놀 마키놀 등이 주성분이고 점액질도 있으며 감기 이질 이뇨 근육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운동신경 마비작용 혹은 미주신경 흥분으로 인한 혈압강화 작용 등에 주복하고 있다고 한다.
남쪽 지방이라면 후박나무는 조경수로 써도 가능성이 있다. 해안가에 심는 아름다운 풍치수와 훌륭한 방풍림의 역할을 이미 오래 전부터 해왔으며 제주도에서는 여러 가지 자생하는 상록활엽수를 가로수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해오고 있는데 후박나무도 이 가운데 하나로 제주도 일부지역에 가로수로 심겨져 그자태를 과시하고 있다.
추위만 이길 수 있는 곳이라면 넓은 공원이나 학교에 심으며 아주 좋을 듯 싶다.
목재를 쓰기도 하는데 건축재, 가구재, 각종 기구, 악기, 침목, 사진기에서 나무로 된 부분이나 조각재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나 목재의 질이 그리 좋은 편은 못된다.
그 밖에 나무가루로 만들어 향료를 만들때 점착성 있는 연결제로도 이용된다.
후박나무는 후박이라는 말 그대로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는 소탈한 우리 나무이다. 혹 이렇게 후박나무 이야기를 하면 의아해 하실 분이 계실 터인데, 이는 중부지방에서는 많은 이들이 일본 목련을 두고 후박나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 이 일본 목련이란 나무도 나무로 치자면 우리 나라가 아닌 일본 것이라는 것 이외에는 나에게 별다른 유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목련의 일본명을 한자로 옮겨 잘못 부르고 더욱이 이 땅에 자라는 가자 아름다운 나무들 중 하나인 진짜 우리 후박나무를 두고 혹은 그 존재를 알지도 못한 채 잘못 불러주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우리가 숲을 베어내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남쪽 숲의 주인이 되었을 후박나무, 이 나무의 넉넉함과 의연함을 생각하며 그렇게 찾아온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

 

 

후박나무 껍질염색

 

“ 교교한 달밤에 스무 살 청년처럼 당당한 후박나무를 본 적이 있나요? 후박 꽃 맑고 높은 향기에 취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 아름다운 정경을 그려 낼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국어사전을 보면 후박(厚朴)은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음 이라고 되어 있다. ‘얼굴보고 이름 짓는다������라는 말이 있듯 상록교목인 후박은 촘촘히 붙은 도톰한 잎 새와 그 푸르름이 가히 일품이다. 식물 염재의 발색표본을 200여종 정도하고 나자 이젠 굳이 발색실험을 않고도 가려낼 눈이 조금은 열린 것 같다.

재료 : 후박나무껍질 1㎏

철장 용액 10ℓ

방법: 1) 후박나무 껍질은 미지근한 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 두었다가 건더기 높이의 배가 되도록 물을 붓고 2시간 이상 끓인다.

2) 초탕을 우려낸 다음, 재탕 역시 같은 방법으로 우려낸다. 초탕과 재탕을 합한 다음 2등분하고 2회 염색의 원액으로 쓴다.

3) 천을 염액에 넣은 다음 1시간 고루 뒤적여가며 담가둔다.

4) 건져서 꼭 짠 다음 철장용액에 담가둔다.

5) 매염 처리한 직물을 꼭 짠 다음 1시간 침염, 30분 매염을 반복해 준다. 견뢰도가 좋은 색을 내려면 10회 이상 반복하는 게 좋다.

6)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행군다음 말린다.

7) 동, 명반, 빙초산 등으로 매염처리를 하면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다.

후박은 목련과의 일본 후박과 녹나무과의 후박이 있다. 염료로 이용하는 후박껍질은 한약건재상에서도 구할 수 있는데 반드시 국산을 쓰도록 한다. 중국산은 염액의 농도 및 색감이 많이 떨어진다. 후박나무의 겉껍질, 잎 가루는 풀기가 있어 예로부터 선향(線香)의 접합제로 쓰여 졌다.

출처 : 시골길 인생
글쓴이 : 바이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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