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약초

[스크랩] 한국인의 신 수퍼푸드 (솔잎)

arang 2519 2015. 7. 6. 08:12

한국인의 신 수퍼푸드 (솔잎)

솔 즉 소나무를 먹는다?
가을에 추수한 쌀은 다 떨어지고, 보리는 채 여물기 전인 이맘때쯤, 조선시대 일반 백성들에게

소나무는 바라보며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배고픔을 면하게 해줄 음식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소나무 여러 부위를 이용한 음식 레서피가 담긴 책을 정부에서 발간하기도 했다. 명종 9년(1554년)

간행된‘구황촬요’(救荒撮要)이다. 명종 초 영ㆍ호남지역에서 계속 기근이 들자 영양실조로

중태에 빠진 사람들의 구급법에서부터 대용식물 조리법 등을 뽑아 알기 쉽게 한글로 엮은 책이다.

이처럼 구황식품으로 역할을 다해온 소나무는 칼로리는 거의 없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솔을‘한국인의 신 수퍼푸드’로 선정한 이유다.

한방에서 솔잎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배고프지 않게 하며, 장수하게 한다고 본다. 송진은 성질

이 따뜻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열을 없앤다고 한다. 죽은 살,악창, 머리가 허는 증상, 머리카락

이 빠지는 증상, 가려움증을 치료한다. 충치 통증을 치료하고 살충효과도 있다. 송화가루 즉

소나무 꽃가루는 다른 부위보다 효과가 좋아서, 몸을 가볍게 하고 병을 치료한다고 본다.(신현대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솔을 이용한 음식은 의외로 다양하다. 구황찰요나 식경대전

등 조선시대 문헌을 보면 솔잎으로는 술, 김치,송편, 차를 담가 먹었다. 솔잎을 잘게 다진 솔가루는

다식, 떡, 매작과, 강정의 재료가 된다. 소나무 껍질은 쌀과 섞어 ‘송기떡’이나‘송기인절미’를, 송화

가루로는 다식ㆍ화채를 만 들어 먹었다.

송엽초를 만드는 구관모씨는“봄에 나는 솔잎 새순을 흑설탕에 1년 절여 숙성시킨 것을 물에 타

마시면 몸에 좋다”고 말했다. 신현대 교수는“솔잎은 겨울에 채취한 것이 가장 좋으며, 시커먼

분진과 불순물이 많으므로 깨끗이 씻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공 : 조선 김성윤기자

출처 : 효소건강다이어트
글쓴이 : 장령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