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등산화 선택. 착용법. 보관방법

arang 2519 2015. 7. 2. 10:04

전문적으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을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찾게 되는 계절이다.

산행에는 여러가지 장비가 필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등산화다.

장시간 험한 산길을 걸으면 몸 전체의 하중이 집중되는 발은 쉽게 피로해진다.

자칫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를 신고갈 경우

발 뒤꿈치나 발등이 벗겨지거나 발목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등산화도 용도별로 세분화되고

소재가 다양화되는 추세인 만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용도별 종류
두텁고 딱딱한 가죽 일색이던 소재가 다양화되면서

 무겁고 투박하던 등산화가 가벼워졌다.

특히 방수 및 투습능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가 등산화에 채택되면서

고급 등산화에도 천 소재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

 

등산화는 용도에 따라 크게 경등산화와 중등산화로 나뉜다.

 

경등산화는 해발 1500m이하의 산을 오를 때나 당일이나 1박 정도의 짧은 등산에 적합하다.

천과 가죽을 덧대 만든 제품과 가죽 제품 2종류가 있으며

가볍고 튼튼한 게 특징이다.

봄 여름 가을 산행에 적당하며 겨울 산행에는 적당치 않다.

 

중등산화는 해발 5000m까지 기능이 유지되며 3일 이상의 장기산행에 적합하다.

주로 겨울산 등반용이지만 봄이나 가을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가죽소재를 사용하며 투박하고 무겁지만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고 바닥창이 두꺼워 내구성이 좋다.

 

이 밖에 숲길 등의 하이킹이나 야외산책,

일반 여행 등에 적합한 초경량 등산화,방수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중등산화보다 가볍고 해발 2000m 이하의 산행에 적합한 사계절용 등산화,

암벽 등반용인 릿지등산화,산악조깅이나

산악마라톤용의 마운틴 런닝화 등 전문적인 용도의 틈새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 선택법
발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착용감이 좋고 가벼운 등산화가 좋다.

그러나 무조건 가볍기만 한 신발은 충격흡수력과 착용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만큼 피해야 하고

손으로 들었을 때는 다소 무겁더라도 신었을 때 가볍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내피는 부드럽게 발을 감싸주는 소재가 좋고 밑창은 험한 길을 걸을 때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소재여야 한다.

다소 무겁더라도 안창과 고무창 사이의 중간 소재가 충격을 잘 흡수해야 한다.

 

초경량 등산화나 릿지등산화는 5㎜정도 크게,

경등산화나 중등산화는 10㎜ 정도 큰 제품을 골라야 하지만

등산화의 사이즈 표시는 어디까지나 기준에 불과하므로 직접 신어보고 고르는 게 좋다.

등산용 양말을 신고 끈을 늦춘 상태에서 발가락 끝을 앞으로 붙이고

무릎을 숙인 뒤 발뒤꿈치 쪽에 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가면 적당하다.

크기가 발에 맞지 않거나 착용감이 안 좋은 등산화는 신발에 스친 상처나 발 통증의 원인이 된다.

양쪽 신발을 신고 신끈을 조인 상태에서 걸어다녔을 때

발의 측면이나 발등,발가락 끝,복사뼈 등이 닿는 곳이 없는지 또는 발뒤꿈치가 뜨지 않는지 확인한다.

발은 아침에 일어나 걷게 되면 서서히 혈액이 발쪽으로 내려와 팽창하는 만큼 신발은 저녁에 선택하는 게 좋다.



◇ 착용법
새 신발을 발에 적응시키지 않고 처음부터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중등산화 이상의 신발을 길들이지 않고 신으면 발에 무리가 가거나 상처를 입기 쉽다.

끈을 조일 때는 발뒤꿈치를 댄 상태에서 발가락 부분부터 제대로 조여야 한다.

발목을 고정하는 훅 부분은 발뒤꿈치가 뜨지 않도록 앞 끝부터 꽉 조이는 게 좋다.

끈을 조으는 방법은 산행에 따라 다르다.

산을 오를 때는 발 끝에서부터 꽉 조이고 발목 부분은 움직이기 쉽도록 너무 조이지 않게 하고

반대로 산을 내려갈때는 발목부분까지 꽉 조여야 무릎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손질 및 보관요령
사용전후에 등산화를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착용전에는 끈이나 후크 등에 이상이 없는지

갑피와 고무창의 접촉부분,안창 등에 떨어져나온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고무창이 닳았을 경우에는 산행시 미끌어질 수 있으므로 등산화를 교체해야 한다.

산행 후에는 솔이나 부드러운 천을 사용해 오물을 제거한다.

심하게 더러워진 경우에는 전용세제를 사용해 세탁하는 게 좋다.

사용 후에는 안창을 꺼낸 뒤 신발과 함께 반드시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고온다습한 장소에 보관하면 변형이 생기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고

난로나 히터 등으로 건조할 경우에도 신발이 변형되거나 접착부분이 떨어져 등산화의 수명이 단축된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슈키퍼나 신문지 등으로 속을 채워

형태를 잡은 후 신끈을 조인 상태에서 보관해야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사용 횟수에 관계없이 보관상황이나 손질 방법에 따라 신발의 내구성이 변하므로

1년에 2회정도는 판매점에서 신발을 점검하는 게 좋다

출처 : 산골 전원주택이야기(전원 황토 농가주택 땅 토지 부동산 )
글쓴이 : 산가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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