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효과 좋은 민간 요법

 

 

감기에는 역시 닭고기 수프가 좋다.
우리 어머니가 말씀해 주신 충고가 옳았다. 의사들은 오래 전부터 뜨거운 액체를 마시게 되면 감기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실제의 연구에서도 특히 뜨거운 닭고기 수프가 이롭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마운트시나이의료원의 의사들은 콧물이 덜 나오게 하는 방법을 연구한 적이 있다. 그의사들은 닭고기 수프와 뜨거운 물 그리고 냉수로부터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비교해보았다. 그랬더니 닭고기 수프를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 수프는 충혈을 완화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운트시나이의료원의 부르 크리거 박사아 하는 말이다.

불면증에는 뜨거운 목욕이 좋다.
맞는 이야기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목욕을 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크게 도둠이 된다. '열탕욕은 우리 몸 내부의 체온을 높여줍니다. 목욕을 하고 나면 몸이 식게 되는데 이것이 숙면을 취하는 것과 연관되는 것 같습니다.' 매사추세츠주 벨몬트에 있는 매클레인병원 수면건강센터의 신시아 도시 소장의 설명이다.

한 연구에서 불면증에 걸린 9명의 여자들이 연속으로 이틀밤을 잠자리에 들기전에 1시간 반 동안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해보았다. 일주일 후에 이 여자들은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했다. 조사대상자들은 미지근한 물보다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고 난 다음에 더 깊고 편안한 숙면을 경험했다.

진균 감염에는 요구르트가 좋다.
내과학연감에 나온 한 연구에 따르면 요구르트를 먹으면 진균 감염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유산균이 질내에 보다 정상적인 세균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여성병원의 산과 및 부인과 의사 마리-킴 버넬 박사는 주장한다. 마리-킴 버넬 박사는 하루에 요구르트를 한 컵씩 먹으라고 권장한다. '이때 상표에 '살이있는 유산균 함유'라고 쓰여 있는걸 확인해야 합니다.' 버넬박사는 덧붙인다.

구역질이 날 때에는 생강이 좋다.
생강은 양념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구역질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입덧에 시달리는 3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덴마크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 실험에 응한 여성들 대부분이 생강을 먹고 난 뒤에 증세가 완화되었다.

생근 또한 배멀미나 차멀미를 예방하는 데도 좋다. 전미 여성건강 네트워크 회장인 에이드리언 푸-버먼 박사는 여행을 떠나기 30분 전에 생강차 한 컵을 마시도록 하라고 권장한다. 생강차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손가락 크기만한 신선한 생글 껍질을 벗긴 후 잘게 썹니다. 그것을 약간의 설탕과 함께 잔에 넣은 뒤 끓는 물을 붓고서 5분쯤 우려내면 생강차가 됩니다.' 푸-버먼 박사는 진저에일(생강맛을 곁들인 비알코올성 탄산 청량음료의 일종)은 권하지 않는다. 진저에일에 함유된 생강의 함량이 대개 너무 낮기 때문이다.

요도감염에는 크랜베리주스가 좋다.
의사들은 흔히 박테리아를 몸밖으로 씻어내기 위해서는 다량의 액체를 마시도록 하라고 권장한다. 그러나 액체를 마시는 방법 가운데서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크랙베리(넌출월귤)주스를 마시는 것이라고 한다. '크랜베리주스는 박테리아가 요도관 내부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줍니다.' 마리-킴 버넬 박사가 하는 말이다. 만약 요도감염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라면 그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날마다 300g 정도의 크랜베리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크랜베리주스에 함유돼 있는 많은 산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버넬박사는 말한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날 경우 물을 타서 주스를 희석시키라고마리-킴 버넬 박사는 권유한다. '그래도 염증이 생긴다면 크랜베리주스를 완전히 끓도록 하십시오.'

피부의 가려움증에는 오트밀이나 베이킹소다가 좋다.
일부 곡류는 우리몸의 내부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오트밀을 푼 목욕물에 몸을 푹 담그면 여러가지 피부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벌레에 물리거나 햇볕에 타서 가려운 것도 포함된다. '미지근한 물을 욕조에 채우고 오트밀 한두 컵을 타십시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캘리포이아대학교(U.C.L.A.)의 피부과 전문 리노어 카키타 박사가 권하는 말이다. '오트밀이 가려움증을 없애줄 겁니다.' 베이킹소다에도 벌에 쏘이거나 발진으로 인한 피부통증을 진정시키는 효능이있다. '벌에 쏘인 곳을 진정시키려면 베이킹소다에 물을 넣어 반죽한 다음 피부에 붙이면 됩니다.' 카키타박사는 덧붙인다.

과식에는 파인애플이 좋다.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경우에는 신선한 파인애플을 한입 먹으면 기분이 한결 좋아질 수 있다. '파인애플에는 단백질 소화를 돕는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푸-버먼의 말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민간요법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가벼분 증상들을 물리치는 방법을 소개한다.

과음했을 때 : 술을 마셔 속이 나쁘다든가 밥을 잘 먹지 못하고 정신 상태가흐려진다든가 할 때 오이즙을 마시면 완화작용을 한다. 오이에는 무기 염료질이 있어 알코올을 중화하고 소화이에 들어가서 완화작용을 하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이 한 개 반을 강판에 갈아서 즙을 내어 음주 후에 마시면 된다.

재채기, 코감기 : 감기 초기 증상으로 재채기, 콧물이 날 경우 무를 사용한다. 무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생리적으로 중요한 작용을 하는 효소가 많아 노화방지, 미용, 소화, 기침, 감기에 좋다. 중간 크기의 무 반 개를 잘라 강판에 갈아 약한 불에 5분간 서서히 달인다. 여기에 마늘 반 술 가량을 넣고 잘 저어 하루에 세 번 가량 먹는다.

불면증 : 고민과 스트레스로 밤잠을 못 이루른 불면증에는 파뿌리와 대추를 달여 먹으면 효과가 좋다. 대추는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파뿌리는 발한작용을 해서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고민에 의한 불면증의 경우 대파의 뿌리 부분만 5개, 대추 10개에 물 세 사발을 부어 그 물이 1/3 정도까지 줄도록 달여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신다. 10일 정도 시도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헛배가 부르고 가스가 찰 때 : 큰 이유없이 헛배가 부르고 가스가 차는 과민성 대장염은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경우가 많다. 파를 깨끗이 씻어서 10뿌리만 잘라 넣고 물 두 대접을 붓는다. 물을 팔팔끓여서 한 번 끓으면 은근한 불로 조절해서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다. 맛이 좋지 않지만 아침 저녁으로 3일 정도 복용한다. 파뿌리는 능금산, 당인산, 휘발성 정유를 함유하고 있어서 소화에 도움을 주고 위를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피로, 권태감 :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피로감이 자주 오고 잘 풀리지 않는다. 이때 신경통이나 근육피로에 좋은 마늘과 생강을 이용해서 피로를 쫓을 수 있다. 마늘 세 쪽과 생강 세 쪽을 강판에 갈아 컵에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서 차 마시듯 먹는다. 맛이 쓰지만 그대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습관성 변비 : 통증이 없는 습관성 변비는 무청과 고구마를 이용한다. 무청 세 포기와 고구마 한 개를 적당히 잘라 믹서기에 간다. 이것을 먹기 직전에 갈아서 신선한 상태로 먹어야 효과가 있다. 아이들은 반 컵, 어른은 한 컵을 마신다. 심한 경우에는 하루 한 컵씩 한 달간 복용한다. 무청과 생고구마 즙은 점액질과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나 변비에 도움을 준다.

코가 막혔을 때 : 바람들지 않고 맵지 않은 싱싱한 무를 조금만 갈아 베보자기로 즙을 짠다. 그리고 탈지면에 그 즙을 묻혀서 막힌 콧속에 가볍게 넣어준면 한번에 쉽게 뚫린다. 이것은 자극요법의 하나이다.

발목을 삐었을 때 : 관절을 삐었을 때는 이러 방법이 있는데 처음 하루는 냉찜질을 하주고 며칠 후부터는 온찜질을 해준다. 그런데 이때 계란 노른자와 밀가루를 반죽해서 발라주면 피하출혈되었던 곳이 빨리 흡수되어 아픔이 사라질 수있다. 방법은 계란 노른자만을 풀어 밀가루에 넣어 섞은 다음 거즈에 묻혀 발목에 고정시켜준다. 3일 후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골절을 확인하는것이급선무이다.

발냄새 : 발냄새가 심한 영우에는 무가 도움이 된다. 큰 무 1개를 깍두기 썰 듯 썰어서 큰 솥에 담고 물 세 바가지를 부어서 무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끓인다. 다 끓은 것에 소금 1홉을 넣고서 5분 더 끓인 다음 대야에 부어 적당히 식힌 후 발을 담근다. 일주일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여러 사람들의 경험담에 의한 것이다.

출처 : 약초나라 (yakchonara)

글쓴이 : 초 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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