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날 이사 택일
이사를 할 때 "흉신이 하늘로 올라가서 아무른 탈이 없는 날을 손(損) 없는 날"이라고 합니다. 손이라는 용어는 손님이라고 불렀든 마마 병이나 주역(周易)의 “손괘(巽卦)”를 두고 하는 말인데 “좋은 것과 나쁜 길흉(吉凶)을 가진 바람”을 뜻합니다.
봄은 오행으로 木이며, 방위는 손(巽)입니다. 손은 바람으로 자기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는데 봄이면 불어오는 북서풍으로 두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몽고 사막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인 춘풍(春風)은 중국 북방을 거치면서 황사와 스모그를 품고 한국에 상륙하여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그러나 봄은 한 해를 여는 첫 시기이며 따뜻한 춘풍으로 겨울의 냉한 계절풍을 몰아내며 만물을 생성하고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봄에 불어오는 바람은 상처 난 마음과 오래되고 묶은 기억의 먼지들을 틀어내어 새 출발하고자 하는 마음과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바람은 역동적이며 움직임이 많아 이동과 변동, 변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봄은 좋은 계절입니다. 봄에는 이사나 결혼하기에 좋은 날이 많아 이사철이나 결혼철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봄은 이삿짐센터 회사들이 모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고 합니다. 평년보다 손 없는 날 예약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넘쳐 이사 비용의 2배~3배 웃돈까지 주고도 이사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외국 사람들 눈에 기이하게 보여 신문마다 기삿거리가 되었습니다.
경제는 발전하였지만 사회 시스템이 복잡하여지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대형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접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여행이나 이사를 갈 때면 나쁜 날을 피하고자 하는 사회적 심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태백살太白殺 방위에 의하면 “동서남북의 방위에는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살들이 있어 그냥 지나갈 수 없다.“ 합니다. 달력에 있는 날짜에는 각기 다른 고유한 성격이 있어 해당하는 방위별로 사건이나 사고, 일의 성패나 건강의 좋고 나쁜 길흉 관계가 형성됩니다.
태백살에 의하면 손 없는 날은 동에서 시작하여 북을 향하여 우측으로 한 칸씩 돌면서 이동합니다. 손 없는 날 이사 비용을 더 지불하게 된다면, 손 없는 날이 이동하는 날을 따가가면서 택하면 사람이 붐비지 않는 날을 택하여 좀 더 싸고 편하게 이사할 수 있습니다.
손 없는 날이란 "살이 회의를 하고자 하늘로 올라가 땅에 없으므로 좋지 않은 장소로 이사를 하여도 아무른 해가 없다."는 날입니다. 살이 없는 날은 매월 음력으로 9와 10이 들어가는 날짜입니다. 즉 9일을 기준으로 하면 19일. 29일이며, 10일을 기준으로 하면 20일. 30일이 손이 없는 날이 됩니다.
그러나 이 날 이사 갈 수 없다면, 이사 갈 방위에 따라 손 없는 날을 다시 선택하여야 합니다. 정리하면 동쪽은 1을 기준으로 매월 1일. 21일. 31일이 손이 없으며, 동남방은 2일. 12일. 22일, 남쪽은 3이 들어가는 3일. 13일. 23일이며, 서남방은 4일. 14일. 24일, 서쪽 방위는 5일. 15일. 25일이며, 서북방은 6일. 16일. 26일, 북방은 7일. 17일. 27일이며 동북방은 8일. 18일. 28일이 손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사 가고자 하는 방향이 동쪽이면 1일, 11일, 21일, 31일. 남쪽이면 3일, 13일. 23일이 된다면 9일이나 10일을 선택하지 않아도 이것 역시 손 없는 날이라 아무른 탈이 없습니다. 그러나 계산하기 힘들면 음력으로 매월 9일이나 10일이 들어 가는 날을 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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