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약초

[스크랩] 친환경 살충제가 되는 농산물

arang 2519 2015. 8. 31. 10:06

친환경 살충제가 되는 농산물

감자, 고추, 양파, 마늘. 그야말로 흔한 농산물이다. 비싸지도 않고 직접 재배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 다. 몸에도 좋지만, 유기농을 하는 이들에겐 효과만점 친환경 살충제도 되는 농산물이다. 어떻게 만들어 쓰고, 살충효과는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자. 글 김산들 사진 최명은

감자의 독‘솔라닌’에 살충∙살균성분

사진 감자에 들어 있는 유독성분인 솔라닌(solanine) 이 바로 살충∙살균제 역할을 한다. 솔라닌은 과다 복용 시 메스꺼움∙설사∙구토∙위경련∙심부정 맥∙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죽음에까 지도 이를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관련 연구에 의 하면 체중1㎏당 3~6㎎의 경우 치명적이라고 한다.

감자의 잎과 싹, 껍질? 눈에 많은데, 곤충이 나 병원균,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성분이므로 살균∙살충의 성질을 가 지고 있다. 솔라닌은 다른 가지과 식물인 토마토 등에도 들어 있지만, 곤충이나 병원균에 대한 살 충∙살균 효과는 감자에 가장 많다. 솔라닌 자체 는 물에 거의 녹지 않지만, 솔라닌염산염은 물에 잘 녹아 농업용 살충제의 원료 중 하나로 쓰이기 도 한다.

친환경농업에서는 감자의 잎과 줄기, 또는 음 식으로 활용하고 남은 껍질을 이용해 천연 살 충∙살균제를 만든다. 미처 다 먹지 못해 싹이 올 라온 감자가 더 효과적이다. 감자의 어떤 부분이 든지 생즙을 내거나 물에 장기간 우려내 쉽게 만 들 수 있다. 물에 우려낸 것만으로 독성이 심각 한 건 아니므로 보통 친환경 자재 희석비율 정도 로 뿌려주면 된다. 잎채소나 어린 작물이라 걱정 된다면, 재배지 한쪽에다 검사해본 뒤 주는 것이 안전하다.

고추 캡사이신, 흑반병∙모자이크병에 효과

고추의 매운맛을 내게 하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병해 예방을 한다.

고추가 캡사이신을 만들어내는 이유는 자신을 다른 동물로부터 보호하고, 동시에 씨를 퍼뜨려 종자의 번식을 도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남부의 칠레고추밭에 서 칠레고추를 먹는 동물들을 관찰한 결과, 고추 에게 위협이 되는 동물들에게는 캡사이신이 독 으로 작용해 섭취를 방해하고, 고추의 씨를 퍼뜨 리는 데 도움이 되는 동물, 주로 새들에게는 맛 있는 먹이가 돼 고추씨가 이들의 배설물에 섞여 멀리까지 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고추 중에서도 일명 청양고추는 캡사이신 성 분이 다량 함유된 만생종 고추를 가리킨다. 청양 고추의 캡사이신 함량은 100g당 250~300㎎으로 풋고추의 12.5~15배에 달한다. 순수한 캡사이신 은 물과 섞이지 않는 무색무취의 밀랍성 결정체 다. 열에도 강해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껍질 쪽보다 씨가 붙어 있는 ‘태좌’라는 흰 부분에 많이 들어 있다.

하지만 이 부분만 따로 이용하기는 현실적으 로 번거롭고 어려운 만큼, 고추를 그대로 즙을 내 어 활용한다. 대신 원액 그대로 뿌리면 안 되고, 최소 1,000배 이상 물에 희석해서 주는 것이 안전하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상품성에 피해를 주는 벌레의 접근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왕이면 캡사 이신 함량이 높은 청양고추를 활용하는 것이 적 은 양으로 가능한 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캡사이신은 균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1만 분의 1의 희석액에서도 억균작용을 보인다고 알 려져 있다. 감자의 흑반병, 담배의 모자이크병을 예방하는 데도 이용한다. 고추를 생즙을 내서 활 용할 때는 마늘 등 다른 독초식물과 함께 사용하 는 것이 효과가 높다.

예를 들어, 달팽이 퇴치액을 만들 때는 잘게 썬 고추를 통의 30%만큼 채우고, 무화과 잎을 30% 정도 넣어서 10일간 발효하면 된다. 여기에 유용(EM)미생물을 넣거나 해서 500:1 정도로 뿌 려주면 잎채소류∙과채류 모두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양파는 물에 우려서, 마늘은 반드시 생즙으로

사진 생양파에서 나는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맛은 이 황화프로필알릴과 황 화알릴 등의 유황화합물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들은 자극성이 있어 신경을 활발하게 하고 흥분시킨다. 또한 혈액순 환을 촉진하고 해독 작용을 한다. 이는 사람들에 도 좋지만 작물에도 도움이 된다.

양파 속 성분들은 살균력이 매우 강하다. 별다 른 재료를 첨가하거나 가열할 필요 없이 간단히 생즙을 내거나 주정 또는 물에 우려내 사용하면 된다. 균과 벌레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고 외부 위험으로부터 작물의 생육이 유지되도록 해준다.

실제 양파즙으로 선충피해를 막는 농가도 있 다. 주로 양파 주산지 농가들로, 양파를 으깨서 우려낸 물을 이용해 선충피해를 막고 기대 이상 의 수확하고 있다.

마늘에서 살균∙살충작용을 나타내는 가장 유 효한 성분은 알리신이다. 마늘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알린이 상당량 들어 있는데, 마늘을 씹거 나 다지면 알린이 알리신과 디알릴디설파이드로 분해된다. 이때 마늘의 강한 향이 만들어진다. 알 리신은 인체에 대한 살균효과도 뛰어나, 감기 등 에 민간요법으로 마늘을 많이 활용하기도 한다.

알리신이 함유된 마늘 추출물은 광범위한 농 업해충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살충∙기피∙살선 충과 살균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간단히 생마늘을 갈아 즙을 내거나 주정에 우려내는 등의 방법으로 친환경 농사에 활용할 수 있다. 양파∙고추처럼 물에 우려내는 것뿐만 아니라 기름에 우려내서 활용해도 된다. 다만, 어떤 방법으로 만들더라도 마늘에 열을 가하? 안 된다. 효소가 파괴돼 매운맛이나 냄새, 살균 작용이 없어져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마늘 살충제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하자 면, 현미식초나 목초액 20ℓ에 마늘 10통, 매운 고 추 20개, 양파 5개, 해충기피 효과가 있다는 자리 공뿌리간것2㎏을 섞어준다. 이를 3개월 동안 숙 성한 다음, 800~1,000배로 희석해서 뿌리면 된다.

고사리 뿌리를 삶아 뿌리병 예방

갓∙겨자 24시간 담가둔 물 뿌려

사진 겨자와 갓은 십자화과 배추속의 이년생 또는 한 해살이풀이다. 갓은 주로 김치 등 채소용으로, 겨자는 양념과 약제로 쓰였다. 두 작물에 공통 적으로 포함된 성분은 시니그린. 이 시니그린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알릴 은 강력한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겨자 추출물은 식품의 천연 항균 제로 많이 이용된다. 빵을 대상으로 한 곰팡이 발생 실험에서 물에 의한 겨자와 고추냉이의 추출물이 항균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물에 의한 겨자 추출물의 항균성은 처음에 아주 약하게 나타나지만 12시간이 지나면 크게 증가해, 24시간에서 최대 항균활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겨자를 물에 하루 정도 풀어둔 뒤 활용하 면 된다. 단 겨자를 첨가한 물의 산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므로 유의한다. 천연 농약으 로 활용하기 위해 직접 재배할 거라면 매운맛이 강한 토종갓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실제 겨자를 이용해 살충제를 만드는 법을 보 면, 계피+정향+겨자+마늘즙+고춧가루를 각각 5㎏씩 준비해 자루에 넣고 물 200ℓ, 온도 90℃로 액비제조기에서 24시간 우려내 사용한다. 이들 재료 중 겨자는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알릴 성 분이 푸른곰팡이를 막아주고, 마늘의 알부민 성 분은 항균∙기피 작용, 고추의 캡사이신은 항 균∙살충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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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봉여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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