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폐암치료에 좋은음식
보통 폐암의 치료는 1기 혹은 2기로 진단을 받으면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병세가 진행된 폐암은 수술 시기를 놓친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런 경우 방사선치료나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많은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 중 환자들이 힘들어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체력저하로 인해 치료를 받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최근에는 치료 중 또는 종료 후 발생하는 부작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한방치료와 함께 가정에서의 식이 관리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추세다.
양한방협진을 통해 암 환자를 진료하는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대표원장은 폐암 치료 후 발생하는 몇 가지 부작용에 좋은 약재를 전해왔다.
▲오심, 구토 증상: 생강, 민들레
오심, 구토 증상이 있다면 생강, 민들레로 즙을 만들어 섭취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심한 구토가 있을 때는 아무것도 먹지 말고, 증상이 누그러질 때 맑은 액체를 조금씩 양을 늘려가며 섭취한다. 뜨거운 음식은 메스꺼운 느낌을 자극하므로 미지근하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양념을 최소화한 담백한 음식을 먹는다.
▲구내염(입안이 헐 때) 증상: 인삼, 알로에
잦은 항암치료로 백혈구 수치가 떨어진 환자들은 입안이 자주 헐고 구내염이 잘 생긴다. 입안이 헐었을 경우에는 맵거나 신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죽과 같이 부드럽고 삼키기 쉬운 음식을 먹는다. 충분한 영양과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구내염에 좋은 약재는 인삼, 알로에 등이 있다.
▲입안이 마를 때: 맥문동, 꿀, 오미자
입안이 마를 때는 맥문동차나 오미자차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때 차에 꿀을 넣으면 더욱 좋다. 또 음식을 한꺼번에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는다. 식사 전에 레몬 조각을 입에 살짝 대면 침 분비가 촉진된다.
▲식욕이 떨어졌을 때: 백출, 대추
항암치료로 인해 식욕이 떨어졌을 때는 백출, 대추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들 약재는 물에 끓여서 달여 먹을 수 있다. 또 요구르트, 우유 등에 과일, 아이스크림을 섞어서 간식으로 먹는 것도 식욕이 떨어졌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사하기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탈모 증상: 하수오
탈모 증상이 있을 때는 하수오 차를 끓여 마시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항암치료로 인해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위해서는 체력과 영양이 필요하므로 충분한 영양과 단백질이 함유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대표원장은 "부작용을 동반하는 항암치료의 경우 부작용으로 인해 항암치료효과마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최근 한약재의 추출물을 항암치료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복약시켰을 경우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치료효과도 증가된다는 사실이 국제적인 논문을 통해 보고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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