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김연아여! 안희수
자신 있는 회전과 연기 화려한 동작 깜찍한 미소 일본의 심장 요요기 체육관 그곳이 일본의 안방이라는 것을 그녀는 아는지 모르는지 관중은 숨죽이고 한국인 가슴 졸인다 당당히 태극기가 양쪽에 일장기 거느리고 도쿄 관중 속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 또렷한 검은 눈동자 먼 미래를 응시하네 세월은 흘러 원한은 친선과 화해로 변했어도 한 맺힌 민족의 설음 잊을 수 없는 차별과 질시 다시는 꺼내지 말자고 웃으며 약속했어도 마음속에 도사린 비수 열아홉 어린 나이에 민족의 자존 살리니 장하다 김연아여! 세계에 우뚝 서서, 다시 제이의 왕인박사 되리 제이의 안중근 되리 8천만 국민은 물론 강제로 끌려온 조선인 눈물로 환호 한다
*안희수 시인~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원문 링크 Click
Kim takes U.S. Figure Skating's 'greatest ever' 벤쿠버 올림픽 직후 미국 피겨스케이팅 협회에서 실시한 투표인데 여자싱글, 남자싱글, 페어, 아이스댄싱의 피겨 전 종목을 포함해서 실시한 토너먼트에서 김연아선수가 무려 98%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김연아의 마지막 경쟁상대였던 토빌 딘은 볼레로로 예술점수 만점을 받았던 전설적 아이스댄싱 팀으로 벤쿠버 당시 자크로게 IOC 위원장도 토빌딘 이후, 최고의 연기였다고 극찬할 때 언급했었는데, 이 조사에서도 그의 평가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네요.
그리고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야후 보이스에 피겨 관련 컬럼니스트가 김연아와 관련해 흥미로운 글을 남겼습니다. 미국의 연인이라고 불렸던 도로시 해밀이란 선수가 있습니다. 도로시 해밀은 1976년 여자싱글 올림픽 챔피언으로 그녀의 단발머리 스타일과 테가 큰 안경이 유행이 되고 미국 언론으로 부터 미국의 연인 America's sweetheart 라고 칭해질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선수였습니다.
실제 당시 그녀의 인형이 만들어질 정도였으며 아직까지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사로 미셸콴이 나오기 이전, 가장 사랑을 많이 받던 피겨선수이기도 했습니다. 그 증거로 1993년 AP통신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해밀과 기계체조선수인 레튼이 공동 1위이고, 나머지 선 수들을 살펴보면, 3위가 농구선수인 바로 그 마이클 조던, 4 위는 미식축구선수인 쿼터백 조 몬타나, 5위는 야구선수인 강속구 투수 놀란 라이언 6위는 홈런왕 행크 아론, 7위는 역시 홈런왕 베이브 루스, 8위는 아이스하키선수 웨인 그레츠키, 9위는 테니스 선수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10위는 골프선수인 아놀드 파머로 모두 각 분야의 전설적인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녀들과 김연아를 비교하는 내용입니다.
원문출처 링크 Click
유나킴 VS 도로시해밀
최근 한국내셔널에서 유나킴이 총점 227.8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비록 공인된 국제기록은 아니었지만, 김연아의 현재 컨디션을 가늠할 척도로서 최근의 오른발 부상과 골든스핀에서 공개한 프리프로그램의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막강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김연아가 카타리나 비트 이후, 연속 두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첫 여자 선수로서 소치로 향하고 있는 와중에 하나의 질문이 떠오른다. 만약 예전의 선수들이 현역으로 존재한다면, 김연아만큼 막강한 선수는 누가 있었을까?
김연아의 전례가 없는 실력이 그녀를 자기 자신만의 리그에 올려놓기 때문에, 과거에도 매우 소수만이 그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냐 헤니가 그들 중 한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소냐의 시대는 현재와 비교하기엔 너무 초창기의 스케이팅이다. 자넷 린의 카리스마 있는 아우라는 김연아보다 낫다고 할 수도 있으나, 김연아의 경기에서의 우월함에 있어서는 린은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다른 시대의 스케이터들을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도, 공평하지도 못하다. 피겨의 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시합의 형식과 채점방식이 시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로써 각기 다른 시대의 채점방식과 흐름이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스케이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통찰해 볼 수 있다.
이토 미도리는 가장 강력한 점퍼 중 하나이지만 김연아의 점프와 비교하자면 피겨스케이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곡예 같았다. 카타리나 비트는 두개의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에도 불구하고, 김연아처럼 압도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1984년에 로잘린 섬너스를 겨우 0.1점 차로 이겼고, 1988년 우승한 것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 것보다는 데비 토마스가 긴장한 덕이 더 컸다.
비트 최대의 장점은 그녀의 강한 경쟁심과 카리스마 있는 음악적 표현력이었으며, 보통 비트의 라이벌들이 기술적으로 더 낫다고 평가돼왔다. 그러나 김연아에게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만한 선수가 있다.
그녀는 바로 미국의 연인, 도로시 해밀이다. 1956년에 태어난 도로시 해밀은 1975년부터 1976년까지 올림픽,세계선수권, 내셔털 타이틀을 휩쓸었다. 비록 가까이서 보면 해밀은 종종 감정적으로 취약했지만, 해밀은 토탈패키지의 대표적인 예이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케이터 중의 한명이다.
비록 도로시 해밀의 시대가 김연아와 40년 가까이 차이 나지만, 해밀은 페기 플레밍과 자넷 린을 잇는 직접적인 후계자이며, 파워와 스피드, 세련된 예술성과 혁신성을 갖춘 스케이팅의 모든 면에서 빛나는 올라운드 스케이터이다. 흥미롭게도 김연아 상징인 유나스핀은 해밀이 고안한 해밀 카멜스핀의 변형인데, 이러한 독창성과 우아한 스타일은 그녀를 다른 선수 들과 차별시켰다.
이런 도로시 해밀은 김연아에 대해 (아래 사진은 김연아 경기를 관람 중인 해밀입니다.)
"김연아는 모든걸 갖췄다. 솟구쳐 오르는 점프는 언제나 일정한 높이를 유지한다. 첫번째 점프가 높고 이어지는 두 번째 점프도 높이가 낮은 들쭉날쭉의 점프가 아니다. 안무도 원숙하고 음악성도 뛰어나다. 모든 것이 아름답고 역동적이면서도 과도함이 없다. 그녀의 연기를 보노라면 도무지 아쉬운 게 없다" 고 했었고 또
"그녀가 연기할 때 나는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싶어요. 저는 김연아가 대단한 아티스트로 기억될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다른 종류의 예술성인거죠. 그녀는 입이 벌어지게 하는 훌륭함을 가지고 있어요. 점프의 높이, 파워, 그녀의 스케이팅이 가진 아름다운 흐름은 마법과도 같아요. 그리고 그녀에게는 모던함이 있어요." 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연아에게/이해인
김연아 금메달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달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만세 오늘 따라 동해물결 파도 높이 출렁이고 독도의 태극기가 힘차게 나부낀 날 대한민국이 하나 된 날 한 반도가 울고 웃던 날 한 민족이 기뻐한 날 대한민국이 행복한 날 2010년 2월 26일 오후 1시20분 거리를 통행하는 사람들도 드물었다. 은행거래도 한산했고 주식거래까지 그쳤었다 온 국민이 숨죽이고 벤쿠버 퍼시픽 콜로세움에 시선을 쏟아 부었다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의 선율에 맞추어 연아 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4분 9초 동안 우리들의 가슴을 조이면서 연아 는 빙판을 날아 다녔다 한 마리의 학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연아 의 연기는 백조처럼 아름다웠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다 3회전 연속 점프를 나는 듯 성공 할 때 대한민국은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제발 실수만 없어다오 기도하면서 마음 조렸다 4분이 4시간보다 더 길게 느꼈다 점프 회전이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또 점프를 하여 가슴이 출렁거렸다 깨끗이 성공을 하자 안도의 숨을 쉬었다 마지막으로 체인징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아름다운 장면의 동작이 멈추자 퍼시픽 콜로세움 만 오천 관중이 일제히 일어섰다 대한민국도 일어섰다 박수와 환호성이 반도를 움직이고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었다 전광판에는 228,56 세계신기록을 알렸다 연아 도 울고 연아 따라 대한민국도 울었다 연아 가 웃자 우리도 웃었다 이 감동 ! 감격 ! 기쁨 ! 환호 ! 대한민국은 행복 날이었다. 세계도 놀랐다 여왕 폐하여 영원 하라 (NBC) 연아 의 연기는 천상수준(天上水準) (로이터) 전지전능(全知全能) 피켜 통치 시작 (LA타임) 프리스케이팅의 불가사의(不可思議) (신화사통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 (AP) 난공불락(難攻不落) (NHK) 세계가 주목한 4분 10초의 대관식 (뉴욕타임) 연아 는 대한의 자랑스러운 딸이다 조국을 빛낸 우리들의 딸이다 대한민국의 자긍심이자 기쁨과 활력소가 되었다 대한이여 연아 와 함께 일어나자 미래로 세계로 뻗어가자 세계는 우리의 일터이다 세계 속의 선진국으로 진입하자 연아 금메달 만세 ! 대한민국이여 영원 하라 ! 대한민국 만세 ! 장태봉 목사 (목양문학. 말씀과 문학 등단)
★ 우리의 별! 김연아! ★ 孤郞 박상현
사람이 아니무니다, 복사기(copy machine)이무니다. 그런데 복사기 성능이 떨어져서 절대 똑같이 복사가 안되무니다.
- 아사다 마오의 2013-2014 시즌 "라흐마니노프" LP 中 -
움짤 출처: http://queenyunaqueen.tumblr.com/post/63233034915
- 아사다 마오의 2013-2014 시즌 "녹턴" SP 中 -
http://queenyunaqueen.tumblr.com/post/63247485397/
그저 꿈꾸는 것만으로는 오래 행복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그 꿈을 이루고 싶었다. 승부욕이 강한 나는 일등이 하고 싶었고, 그것이 꿈을 이루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나의 경쟁상대는 '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먹고 싶은 걸 모조리 먹어버리고 싶은 나, 조금 더 자고 싶은 나, 친구들과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나, 아무 간섭도 안 받고 놀러다니고 싶은 나, 하루라도 연습 좀 안 했으면 하는 나….
내가 극복하고 이겨내야 할 대상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내 안에 존재하는 무수한 '나'였던 것이다. 이런 나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 즐겁게 하자.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중에서> 운동선수뿐 아니라 누구나 그렇겠지만, 한 걸음 나아가는 것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도 어느 순간 바람처럼 사라져 버린 많은 사람이 그걸 증명한다.
'최고'와 '완벽'에의 도전. 하지만 늘 성공률 100%를 유지할 수는 없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니까.
나도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늘 완벽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다만 완벽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아니라,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느냐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한번 더 도전해보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하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중에서> The Boxer - Simon & Garfunkel
난 무용과 출신임. 거의 10년전? 이 언니 당시 세종대 한국무용파트 탑ㅋ대입실기시험 예시동영상도 찍던 선배)가 우리 겨울방학때 특강해주러 와서 연느 찬양하는거 보고 걍 그런 애가 있구나 하고 알게 됨. 사진있고 그랬던거 기억난다ㅎㅎ 발렌가 하고 넘어갔던... 나 발레 싫어했거든 ㅡㅡ....(발레파트 횽들 오해하지마. 원장이 스파르타여서 싫어한거임ㅋㅋ 공연보는거 좋아해) 거의 다 듣지? 같지만, 부드러운 몸의 선을 쓰는 춤은 잘 못춤. (여기서 발레리나 강수진의 서양 발레리나들과 차이나는 아름다운 몸동작이 설명이 되는게 일단 한국의 예술학교에서 무용을 시작했기 때문에 한국무용 수업도 들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
다른 탑싱급 애들 막대기 같은 안무들 설명 안됨요...근데 연아의 안무들, 대부분이 다 그렇지만 그 중에도 특히 타이스 갈라보면 확연히 드러나는 숨을 멈추며 끌어올렸다가 훅 내뱉으며 몸을 떨구는? 그런 동작들.. 또 레미에서 후반러츠 뛰러가기 전 잔잔한 음악 중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스텝할 때의 상체 동작들 등등 대부분이 한국무용할때 기본이 되는 "호흡"을 아주 잘 활용한 예야. 팔만 휘젓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완전 온몸으로 추는거~ 애들 있거든. 레슨하다가 그런애들보고 호흡안하고 각기(ㅋㅋ)한다고 놀리곤 했는데 쓴다고, 그게 재능이라고.. 이후에 내가 연느에 빠져서 죽무랑 세헤 볼때 특히 흥미로웠던건 가다가 두팔 올려서 살랑살랑 하는 부분 있지? 그거 한국무용 기본 동작중 11번이야ㅋㅋㅋ 그 부분 나올때마다 애들이랑 막 엌ㅋㅋ11번11번! 그랬었는데 오마쥬에는 승무동작과 얼핏 13번 동작도 나오고ㅎㅎ 반갑더라ㅜㅜ 그렇게 부드럽게 몸 쓰는거 진짜 쉽지 않다. 특히 손가락 연기!!! 연느 안무 할때 손가락 참 자연스럽고 예쁘게 쓰지? 무용레슨 받다보면 진짜 별에 별걸로 다 지적받는데 너 코 후빌려고 검지손가락 하나만 그렇게 치켜세우고 멋부리냐는 소리듣는 애도 있었..ㅋㅋㅋ(나라고 말 못한다)
안돌아가고 꼿꼿한 것도 거의 유일하고, 트위즐이나 스텝 중간중간 회전하는 동작에서의 고개짓 마저 자유자제로 조절하잖아? 가령 저 먼 곳을 응시 하며 돈다던지, 새초롬하니 고개를 살짝 숙이고 돈다던지. 반면 자기 고개 하나도 컨트롤 못하고 몸통과 머리통(ㅋㅋ)이 따로 노는 선수들도 있지. 이것도 재밌는게 ㅋㅋㅋㅋㅋ
친구들이 턴 배울때 좀 웃긴데 ㅋㅋㅋ 말그대로 입문, 무용 초짜인 애들. 백이면 백 턴할때 고개 단도리 못해서 몸따로 머리따로~ 저는 저대로 어지럽고, 보는 사람은 웃기고 우왕좌왕거림. 이게 몸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백퍼 긴장안하고 있어서 그래. 쉽게 말해서 누군가 자기 머리 꼭지를 천장에서 잡아당기고 있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는 거지. 발레에서 삐루엣이라는 동작할 때도 비슷해. (뱅글뱅글 돌면서 이동하거나 한자리에서 연속 도는거 알지?) 한국 무용에도 연속 턴이나 제자리 턴 동작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뒷꿈치를 사용할 수 있어서 발레보단 살짝 안정적임. 거기만 쳐다보며 돌라고 하거든. 그럼 흔들림없이 일직선으로 나갈 수도 있고 어지럽지도 않다고.. (이거 일본 방송에서 안도미키 회전 기구에 태운 뒤에 어지럼증 증명했지;) 근데 그 타겟을 정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몸과 동시에 시선을 휘릭 돌려주는 것도 중요해. 근데 이 시선이 몸보다 빠르게 돌아간다거나 느리게 돌아간다거나 할때 동작이 무너지고 우스워 진다는 거지. 연아가 모든걸 쉬워보이게 하고는 있지만 익은 이유도 있겠지만 안됨. ㅇㅇ 결론. "내 눈이 막눈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아디오스노니노 최고로 어렵다더니 모야~ 안무가 비었어~ 걱정돼~" 하는 어그로들. 니들 눈이 막눈이라 그런거 맞음요. ㅇㅇ 그 당시엔 신나서 꼬투리 잡아놓고, 또 이제와서 들먹이는 거쉰, 레미보다도 노니노가 더 난이도 높은게 맞아. 모든 안무가 연결되는 동시에 그냥 팔 한 번 뻗는 동작에도 시선처리, 고개짓, 호흡 강약 훨씬 디테일하게 들어가 있거든ㅋ 연아가 노니노 수행을 만만치 않다고 느꼈던건, 그만큼 무용요소 부분에서 자체적인 수행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거고, 이전 프로그램들보다 훨씬 더 전문적으로 온몸을 다 써서 안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거임. 하물며 빙판도 아니고, 3회전 점프도 없이 그냥 2분~3분짜리 입시작품하던 10대때의 나도 음악 한번 맞춰보고나면 헥헥 댔었다. (연아 연습때 연달아 두번 세번 반복한다는거 몹시 공감. 우리도 작품음악 몇번씩 반복해서 녹음한 뒤에 틀어놓고 뺑뺑이 돌았었으뮤ㅠ) 어그로 끄는 애들은 그냥 막눈 자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그러니 병먹금을 생활화 하자며...ㅋㅋ ======================================== 소치올림픽전에 올라온 글... 연아선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또 느낌. 연아선수의 상체 표현과 호흡... 감정표현...등등 감탄에 감탄을 하는데 글쓴분의 이야기에 격공!!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figureskating&no=2109994 쥐트도이췌차이퉁 (Süddeutsche Zeitung) 2월 22/23일자 스포츠면 기사: "미심쩍은 B점수“ 수상한 인물들로 채워진 심판석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올릭픽 금메달에 논란의 여지를 만들다. 르네 호프만 마지막에 1인자들에게 공식적으로 경의를 표하는 건 피겨 스케이팅의 관례이다. 이를 위해 기술평가위원회 대표이자 이번 여자싱글 부문에서 기술평가심판이었던 알렉산더 라커닉이 목요일 얼음판 위로 등장했다. 그는 총 세 개의 꽃다발을 3위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 열렬한 환호를 받는 우승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그리고 김연아에게 건넸다. 2위에 선 그녀가 순간 어떤 심정이었을지는 알 길이 없다. 한국 선수는 피겨스케이팅 고유의 세련된 미소를 머금으며 쿨한 자세를 유지했다. "점수를 매기는 건 심판들이 하는 일이다. 나는 그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 그리고 나의 발언은 결과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 자신을 기만했을 사람들로부터 경의와 축하를 받는 데에는 얼마나 큰 감정의 자제와 극복이 필요할까. 이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는 오랫동안 우리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볼레로의 카롤리나 코스트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19세기 바이올린곡에 맞춘 연기, 아디오스 노니노의 김연아 이렇게 세 사람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러시아가 첫 여싱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 알려지는 순간 불붙은 뜨거운 논쟁 때문이기도 하다. 이 „스캔들“을 레퀴프는 조소한다. „이렇게 몰상식할 수가!“ 중앙일보는 "잘못된 판정“이라 부르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 부당함“을 언급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광란에 빠진 러시아인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멋지게 차려진 안방에서의 식사“로 묘사했고 L.A.타임즈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은 이들이 이것을 스캔들이라 부를 것이며 또 다른 이들은 스케이팅이라 칭할 것이다. 그렇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이건 그냥 잘못된 일이다.“ 예상했던 대로 러시아 언론들의 시각은 다르다. 로시이스카야 가제타는 "아델리나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고, 스포츠익스프레스는 „최고의 센세이션“이라 말한다. 아이스하키팀이 8강에서 탈락한 후 피겨에서의 승리가 얼마나 러시아인들에게 중요했는지는 경기가 끝나고 푸틴 대통령이 조속히 축전을 보낸 것에서 알 수 있다. 쇼트 연기 후 김연아보다 미미하게 뒤쳐진 2위였던 소트니코바에게 푸틴은 "러시아 전체가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싸울 준비가 된 자만이 올림픽 챔피언의 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소트니코바 점수 이야기) 문제는 소트니코바의 pcs점수이다. 이건 5개항목에 걸친 예술적 요소의 평가로 예전 구채점제에서의 B부문과 비슷하다. 이미 쇼트 연기에서 소트니코바는 미심쩍게 많은 pcs 점수를 받았다. 점수의 홍수 현상은 프리에서 더욱 명백해졌다. 74.41점으로 그녀는 심지어 그녀보다 10년이나 경험이 많은 카롤리나 코스트너(69.68점)을 추격을 뿌리쳤다. 여기서 한 번 비교해보자. 이번 시즌 첫 대회에서 소트니코바가 프리에서 받은 pcs는 겨우 60점 근처였을 뿐이다. 점수가 눈에 띄게 상승한 것에 대해 그녀의 트레이너 옐레나 부야노바는 단순히 "실과 근면“이 이유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이 보기에 부야노바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ARD 해설을 맡은 카타리나 비트는 „완전히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사람들이 피겨에 등을 돌린다고 해도 이제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선수 출신이자 ZDF에서 해설한 루디 체르네에게 이 상황은 불미스럽다. 캐나다의 조애니 로쉐트는 결과가 „미쳤다“고. "가 피겨를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7위에 그친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는 „할 말을 잃었다.“ "겨가 사람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기 결과가 예측가능해야 한다.“ 코스트너와 4위 골드의 안무를 맡은 로리 니콜이 심판 판정과 관련해 말한다. "국과 캐나다의 힘이 언젠가는 많은 다른 작은 국가들에게 나누어지기를 희망했다.“(쇼트 경합 후 새로 구성된 심판진, 특히 두 명의 의심스러운 인물들 + 이미 단체전과 페어에서 특히 러시아 선수들이 유독 높은 점수를 받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다는 이야기) 지난 1월말 올림픽에서 부정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앞으로 인터폴과 공조하겠다고 발표한 IOC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직접 나서야 할 이유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식적인 항의는 없었다“는 게 대변인 마크 애덤스의 말이다. 그런데 이건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다. 국제피겨연맹 이벤트매니저인 피더 크리크가 말하듯 이의 제기는 피겨 사전에 없는 용어기 때문이다. „ 판정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의 것이다.“ 단 한 번 이 원칙이 깨어진 적이 있었다. 2002년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조작 의혹이 일었을 때 IOC는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프랑스 심판 하나가 담합 여부를 인정했고 그결과 두 팀이 금메달을 갖게 되었다. 당시 스캔들이 일어났을 때 심판들의 어시스턴트였던 이는 바로 알렉산더 라커닉이었다
초딩때 연아 자작시
백기완선생 김연아 헌정시
버들가지 물이 오르듯 부드러운 네 몸사위를 볼 적마다 춤꾼은 원래 자기 장단을 타고난다는 말이 퍼뜩퍼뜩 들곤 했었는데 으뜸을 잃어버리고도 웃는 너는 썼구나 예술은 등급으로 매기는 게 아니라구
오늘의 이 썩어문드러진 문명을 강타해버린 너 연아야
얼음보다 더 미끄러운 이 현실에서 마냥 으뜸 겨루기에 내몰리는 우리들은 이제야 너의 그 미학에서
한바탕 커단 울음을 배우는구나
<꽃이 지네> 하재욱
색깔이 없는 메달 -피겨여왕 김연아의 마지막 경기를 보며
이문수 목사
세상에는 세 종류의 메달이 있다고 한다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메달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한다
빙상의 무대에서 그녀가 춤을 멈출 때 까지는 그녀가 원했던 메달이 무엇이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황금빛에 물든 눈으로 사람들이 지켜보는 동안 보든말든 알든말든 그녀는 생애에서 가장 깨끗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을 때에만 출수 있는 춤이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춤을 춘 자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메달이 주어진다 “금메달은 제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깨끗해서 색깔조차 지워버린 색깔이 없는 메달도 있었다
그녀가 춤을 마치고 빙상의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제는 내 차례였다 그녀가 남긴 빈 무대 위에 내 삶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서럽도록 깨끗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의 메달도 있다 은반 위에 백조 / 慧林: 李淑熙
은반 위에 아름다운 백조 한 마리 황홀이 무아지경(無我之境) 날개 활짝 펴고 춤사위를 벌인다
어느 백조가 저토록 아름다운 춤을 출까? 은반위에 우리 대한의 연아 백조
아름다운 백조의 춤사위 그 광경 놀라워 전 세계 사람들이 손에 옥구슬 가득 담고 무아지경 (無我之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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